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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기도회 동정(9차)
장광호
- 1796
- 2019-02-01 03:23:30
'감리교회 회복 및 서울남연회 사태 해결을 위한 강서동지방 기도회'가 2019.1.31(목) 11:00 좋은샘교회(유경선 감리사 시무)에서 열렸다.
2019년도에 들어 5번째이며
전준구 목사의 감독직 사퇴(1.19)로 인한 김연규 감독 직무대행이 선출된 뒤 실시한 첫번째 성만찬 기도회로서
1차 기도회부터 지속적으로 유지된 설교없는 성만찬 형식을 유지하였는데,
김요중목사(한빛교회)가 집례하고, 정윤숙목사(한마을교회)가 보좌하여 이루어졌으며,
안준석 목사의 준비된 기도문 낭독,
안성민 목사의 즉석 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오늘 기도회 후 참석자들간
'직무대행 선출과정을 보면서 사태의 올바른 수습보다는 아직도 정치적인 타협이 더 깊숙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실감난다 며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해 더욱더 기도에 매진해야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끝.
* 붙임 1 : 안준석 목사의 기도문.
인자하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눈이 있어도 불의한 자의 악행을 눈감아주며
귀가 있어도 주님의 책망을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부와 권력으로 쾌락을 누리는 자들과 함께 웃고,
애곡하시는 주님과는 함께 울지 아니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른다고 나섰으나,
이 길에서 그 모든 것을 보상받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세상에서 모독을 당하였으니,
선한 데는 미련하고 악한 데 지혜로운 우리를 용서하여주소서.
목회자인 우리가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을 잃어서,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으로 노후를 살까 염려하느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타락시켰습니다.
자신은 그리스도를 본받지 않은 채,
거룩한 주의 종으로 떠받듦 받았고,
스스로 외식하여 회칠한 무덤이 되었으니
우리에게서 훈련받은 양들은 더한 지옥자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회는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판벽한 집에 거하고 아간처럼 사리사욕을 취했으니
교회가 강도의 소굴이 된 것이 어찌 우리 책임이 아니겠습니까?
이 곤고한 자들이, 사망의 몸에서 신음하는 우리들이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드리며
산을 향하여 눈을 드오니,
우리의 도움 되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 안에 있는
나를, 우리 교회를, 감리회를 해방하여주소서.
성벽의 무너진 곳을 막아서서 기도할 자를 일으켜주소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참된 제자들을 세워주소서.
썩어져서 삼십배, 육심배, 백배가 될 밀알들,
오직 머리되신 그리스도께만 순종하는 손과 발이 될 자들,
서로 연결되어져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갈
새벽 이슬같은 주님의 백성들을 불러내어주소서.
일을 계획하시고,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실 아버지께서,
알곡은 곳간에, 쭉정이는 타오르는 불꽃에 던지시고,
그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 안에, 감리회 안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