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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조합(組合)
함창석
- 1348
- 2019-02-09 03:21:21
산돌 함창석 장로
조합은 여럿을 한데 모아 한 덩어리로 짬이고 민법에서 두 사람 이상이 출자하여 공동 사업을 경영하기 위하여 결합한 단체이며 변호사들의 공동 사무소가 있다. 특별법에서 여러 가지 공동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조직한 단체로 협동조합, 공제 조합 따위가 있다.
사회에서는 목적과 이해를 같이하는 두 사람 이상이, 자기의 이익을 지키고 공동의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사업을 경영하는 조직이나 단체로 프랑스어로는 '생디카'이다. 수학에서는 여러 개 가운데에서 몇 개를 순서에 관계없이 한 쌍으로 뽑아내어 모음이며 영어로는 '콤비네이션'이다.
2인 이상이 상호 출자하여 공동사업을 경영하기로 약정하는 계약이다. 조합계약의 법률적 성질은 쌍무계약이다. 보통의 쌍무계약과는 달라 각 조합원의 채무가 공동목적을 위하여 모두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이기 때문에 쌍무계약에 관한 일반규정을 조합에 적용함에는 일정한 제한을 받는다.
조합의 업무집행은 원칙적으로 전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써 행한다. 조합원은 임의로 조합에서 탈퇴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며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해산청구도 할 수 있다(716· 720조). 조합원의 제명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다른 조합원의 일치로써 결정할 수 있다(718조 1항).
공공사업의 수행을 위한 각종의 공공조합, 경제활동에 관한 사업수행을 위한 각종 협동조합,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한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직원들의 상호부조를 위한 공제조합 등이 특별법에 의하여 인정되고 있다. 그 밖에 특수한 조합으로서 지방자치단체조합과 공사단으로 농지개량조합 등이 있다.
인간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과 협력하고 단체를 조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합은 그 단체의 목적달성 자체보다는 단체의 목적달성과정에 중점을 둔다. 기계화된 현대생활에서 개성이 중시되는 단체를 구성하여 공동목표 추구는 물질적인 이익 이상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회도 넓은 의미로 같은 종교를 믿는 신자의 집단 또는 집회소를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리스도교 신자로 결성된 가시적 단체를 말하며, 그리스도교에서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성령으로 맺어진 비가시적 공동체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조합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새로운 계약'의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고 만인을 구원하는 기관이 되게 하고, 모든 사람을 그 곳으로 불러들여 '교회-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게 하였다.
가톨릭의 신앙에 따르면 조직된 사회로서의 교회는 베드로의 후계자인 로마 교황과 사도단의 후계자인 주교들에 의하여 다스려진다. 교회의 이러한 직분은 형제들에게 봉사하고 '교회-그리스도의 지체'인 사람들이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자유로운 협력 속에서 구원되도록 하는 데에 그 사명이 있다.
프로테스탄트 신앙은 이러한 위계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교회의 사명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즉 그리스도가 빈곤과 박해 속에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룬 것과 같이 교회도 구원의 성과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와 같은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신의 발의와 계획에 의해서 소집된 자의 공동체이며, 그것을 통해서 신의 구원의 업이 수행되는 도구인 동시에 거기에서 구원이 실현되는 장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그리스도는 그의 복음 선교의 활동에서 12제자의 훈련과 70인 파송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교회의 창립에 힘을 쏟았다.
그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동시에 교회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회가 공식적으로 사람들의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120문도가 기도하는 오순절 마가다락방의 성령강림의 날이며, 그 이후 예루살렘을 비롯한 각지에 교회 즉 신자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마침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그 청년이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는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까? 예수께서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