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민망한 수십개 지방 목사들과 단체들!

장광호
  • 2438
  • 2019-02-08 17:20:46
#67 민망한 수십개 지방 목사들과 단체들!


서울남연회 감독 당선자의 성문제 관련 사태로 인하여 끝장을 보겠다며 도와달라는 전국여선교회의 결연한 눈물 호소에 동참하여 분연히 일어났던 수많은 전국의 목사들은 지금 멘붕 상태이다.

오히려 성토의 대상이 되었던 서울남연회는 지금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 선출될 감독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고 바쁘기만 하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여 홀로 그 성과를 이룬 전국여선교회,

교묘한 선에서 마무리한 감독회장의
공로에 의해

이 사태를 만든 자와 주도했던 그 세력들은 그 꼬리를 자르는 일에 성공했으니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보존한 기득권으로 여전히 후임을 낙점할 뒷심을 발휘하면서 그동안 자신들에게 책임을 물으려한 이들에게 오히려 반격할 기회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서너달 동안 당당뉴스 등 감리교회 매체와 감게를 달구었던
수십개 지방과 단체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그토록 집중했던 사태의 핵심은
갑자기 어디로 증발한 것인가?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 모두는 누구의 손에 놀아난 것일까?

이렇게 끝난다면
정말 서울남연회는 옳았던 것인가?

아니면 후안무치한 서울남연회인가?

누군가는 물어봐야 되는 게 아닌가?

서울남연회에게 물어서 답을 얻어내야 하는 게 아닌가?

직무대행이 뽑힌 지 열흘이 다 되어 가는데도 누구 하나 나서서 묻는 사람이 없기에 나라도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만일 그 수많은 단체와 지방의 목사들이 정말 무지하고 몰라서 서울남연회의 수장을 물러나게 하고 연회의 행정을 마비시켰던 원인 제공자들이라면
지금쯤은 당연히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성명서 하나쯤은 발표해야 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가?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그래야만 정상적인 조직으로서의 면이 서는게 아닌가?


반대로,
그들의 덕분으로 이 사태를 올바르게 잡을 수 있는 실마리를 잡게 된 것이라면,
진짜로 옳은 일을 한 것이기에 정말 잘못한 서울남연회로서 고맙고도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한편, 정중하게 사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아니 하면서 오직 후임자를 점지하는 일로만 즐기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임에 틀림 없지 않는가?

더 우스꽝스러운 일은
자격도 없으면서 연회기를 넘긴 것 때문에 사태가 더 악화되고 지연되도록 한 도의적 책임이 있는 이가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것과 그를 뽑은 이들의 처사가 아닌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라면
스스로 물러나야만 하는 게 맞지 않는가?

또한 이 사태 수습을 위해 책임있는 일들을 감당했어야될 감리사들과 실행부 위원들은 그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사 후임 감독을 뽑는 일에 모든 결정권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닌가?

부끄러움이 무엇이고 수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목사와 장로들이 아닌가?

오직 자신들의 이익에만 신경쓰는 목사와 장로들이라는 비판을 어떻게 감수할 것인가?

그동안 침묵했던 서울남연회의 최고 지도자들인 감리사와 단체장들에겐 도대체 정의와 공의란 무엇인가?

도대체 선후좌우가 맞지도 않는 일처리를 하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바로 잡을 생각이 없지 않는가?

참으로 해괴한 서울남연회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지금까지 지적한 이 부분이 지금의 서울남연회 지도자들을 너무 지나치게 몰아부치는 것이라며 억울해 한다면 자업자득이 아닌가?

이를 계속해서 지적하는 내가 잘못된 것이라면 내게 그 책임을 물어라.


참으로 부끄럽다.
이런 연회의 소속 목사로서 목회한다는 것이...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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