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복음 문제

이경남
  • 1749
  • 2019-02-08 07:12:32
도마 복음 문제
-도올의 사기질

도올이나 오강남이 자꾸 그노시스(영지) 하고 떠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말은 헬라말에도 영어에도 없는 말이다
이 양반이 무슨 천지개벽의 진리라도 발견한 양 도마 복음이라는 위경을 팔고 있는데 이건 이미 천육백년전 교회에서 결론이 난 문제이다
빈수레가 요란하고 가짜 뉴스가 인기를 끌듯 도올 이 사람의 선동에 열광하는 바보들은 그렇게 진리를 기독교 신앙을 알고 싶으면 차라리 위경이 아니라 정경인 기존의 성서를 진지하게 읽기를 바란다
개역 성경이 어려우면 아주 쉽게 써진 공동 번역이나 새번역을 읽으면 기독교가 말하는 사도적 신앙에 대한 이해 거룩한 깨달음 진정한 영적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행여 이런 거짓 선동에 놀아나는 바보들이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한 정상적인 신학 교수나 목사들의 제대로 된 평가를 읽어보고 정신을 차리기를 바란다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는 김용옥 교수의 ‘도마복음’에 대해 일부 학자들의 의견을 대세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교수는 “김씨는 도마복음이 영지주의 사상에 기초해 기존 복음서의 내용을 짜깁기한 후대의 외경문헌이 아니라 그것들 본래의 원형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로빈슨, 크로산 등 서구 학자들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라며 “도마복음이 예수의 본래적 원형을 담아내고 있다는 주장은 도올의 말대로 학계의 대세가 아니며 일부의 주장일 뿐이다. 그가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크로산을 비롯한 학자들은 북미 성서학계의 지극히 적은 일부 신약성서학자들 및 고대기독교문헌학자들이다”고 반박했다.

장신대 김철용 교수는 ‘도마복음’이 왜 정경과정에서 퇴출되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복음서가 네 권으로 형성된 것에는 ‘정경의 형성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도마복음’은 정경에서 제외됐다. 오늘날 ‘위경이라고 한다. ‘도마복음’은 왜 퇴출되었는가? 다양성만 이야기 하지 말고, 통일성도 말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하다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전체가 동의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역사적 예수와 초대교회 성장과정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있을 때 다양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교계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

서울 큰나무교회 박명룡 목사는 모 기독교 매체에 실린 ‘기독교 안티에 답한다’라는 글을 통해 도올의 ‘동양적 범신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그(도올)는 왜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일까? 그 표면적 이유는 기독교가 너무 기득권층이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올바르게 전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보다 심층적 이유는 그의 철학적 전제 때문이다”라며 “도올의 신관과 기독교의 신관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는 기독교를 철저히 비판한다. 도올의 신관은 ‘동양적 범신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의 일원론 사상에 근거해 우주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신이고 인간을 포함한 유기체로서의 전 우주 자체가 신이라고 믿는 범신론적 신관을 가지고 있다. 도올은 이 동양적 범신론적 신관의 잣대로 기독교 신앙을 비판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들소리신문의 발행인인 조효근 목사는 “기독교의 보편적 신학에서는 오강남 교수의 이원론에 기초한 영지주의(Gnostic)적 견해와 단성론(예수는 피조물이다) 신학은 비(非)기독교 신학으로 이미 단정한지가 1천6백 여년이 지났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오강남 교수는 자기의 비교종교학 실력으로 착하고 순진한 기독교 신자를 유혹하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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