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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광풍에 묻힌 순교자 문상길 중위외4명
이근석
- 2300
- 2019-02-16 08:01:02
후임 박진경 대령과 서북청년단 파견,잔인한 토벌시작, 불과 일주일 동안 오천명의 무고한 제주도민 학살,
이때 이 참상을 보다못해 견디지 못한 문상길 중위와 몇명의 사병들이 야간에 부대장 박진경 대령을 사살,
이들의 이름은 문상길 중위,손선호 하사,양회천 이등중사,신상우 일등중사,강자규 중사,배경용 하사, 이들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으며 ,이들의 나이 이때 모두 젊디젊은 20대 초 후반,
이들은 곧 체포, 육지로 이송되어 수색 군부대 군사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문상길 중위,"이법정은 미군정의 법정이며 인간들로 구성된 사람의 법정이다. 우리가 직속 상관을 살해하고 살수있으리라 생각지 않는다.죽음을 결심하고 한 행동이다.재판정은 우리에게 총살형츨 선고하는데 대해 대단히 고민할것이다.그러나 그런 고민할 필요가 없다.이법정에 대해 조금의
원한도 없다.안심하기 바란다."
"박진경 연대장은 먼저 저 세상으로 갔고,수일 후에는 우리가 간다.그리고 재판정의 모든 사람도 저 세상에 갈것이다. 그러면 우리와 박진경 연대장과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저 세상 하나님 앞에서 만나게 될것이다. "
" 이 인간의 법정은 공평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법정은 절대적으로 공평하다.그러니 재판장은 장차 하나님의 법정에서 다시 재판하여 주기를 부탁한다."
1948년 9월23일 오후2시 경기도 수색 기지에서 총살형 집행, 이때 문상길 중위와 사병 삼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받아 주시고 ,우리들 뿌리는 피와 정신은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밑거름이 되게 하소서."기도하고 총알을 받았다.
이들은 이땅의 불의 앞에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목숨으로 아니오를 외쳤던 위대한 신앙인이오,애국 청년 군인들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사형집행 1호요, 아름다운 기독교 신앙의 위대한 순교자들이었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 현대사 속에서 이들의 이름은 어디에도 찾아 볼수가 없다. 왜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억울하게 제물로 삼은 좌익,빨갱이 구호의 이데올로기가 이들의 숭고한 순교의 기독교
정신마저도 집어 삼키고 말았다.
오늘 우리 사회의 한쪽에서 여전히 기세등등한 극우 수구세력의 친북,종북의 구호에 전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