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기도회 동정(11차)

장광호
  • 1715
  • 2019-02-15 04:17:50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기도회 동정(11차)


'감리교회 회복 및 서울남연회 사태 해결을 위한 강서동지방 제11차 기도회'가 2019.2.14(목) 11:00 좋은샘교회(유경선 감리사 시무)에서 열렸다.

2019년도에 들어 7번째이며

김연규 감독직무대행 체제 이후 3번째 실시한 성만찬 기도회로서

정윤숙목사(한마을교회)가 집례하고, 안준석 목사(하늘향교회)가 보좌하여 이루어졌으며, 

이인효 목사(성화교회)의 웨슬리찬송시 낭독,
이태윤 목사(영광교회)의 준비된 기도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오늘 기도회 후 참석자들간

'법원의 감독회장의 부존재 판결과 서울남연회 감독직무대행 체제라는
감리교회의 극도로 혼란한 현실을 감안할 때에 강서동지방 기도회는 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 감리교회를 밝히고 있는 작은 등불과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 그 의미가 깊다. 그런 만큼 사태가 정상적으로 수습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기도에 매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기도회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면서,

'돌아보면 이 기도회 시작의 근원적인 출발점은 2년전 시작한 <웨슬리 설교 읽기 모임>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웨슬리 설교 읽기의 중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 기도회가 처음 시작될 때 얼마나 지속적일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이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성만찬 예식 기도회>라는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그 형식에 있다고 하겠다.

웨슬리 설교 읽기를 통해 얻는 영적 각성이라는 내용물을 성만찬 기도회 형식과 잘 조화시켜 지금까지 이어진 이 기도회가 감리교회를 지켜나가는데 자그마한 힘이라도 된다면 앞으로도 지방회를 넘어 더 크게 확산되고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편, 양천지방 목회자들이 격려 차원에서 오늘 참석자들에 대한 점심 식사를 제공함으로서 지방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였다.

* 참고적으로 강서동지방에는 서울남연회의 목회자 지도력 강화 차원에서 시작된 <웨슬리설교 읽기 모임>이 지난해에 개설되었다. 이 모임에서는 웨슬리 표준 설교 44편 을 차례대로 매주 1편씩 읽는 시간을 2년째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설교 1편을 놓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교독한 다음 각자가 더 알고 싶거나 느꼈던 부분에 대해 자유토론하면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점검하고 목회자로서의 행동 방향을 다시금 재설정하게 되는 자성과 도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끝.


* 붙임 1 : 이인효 목사의 웨슬리찬송시 기도


하나님의 전신갑주 2 (에베소서 6장)


무엇보다도 굳게 잡으시라
믿음의 방패를.
견고함과 고귀함으로 무장하여
반드시 전투에서 승리하시길.
만일 믿음이 여러분의 마음을 두르고 있다면
사탄은 곧 진압될 것이라,
그의 모든 불창들을 물리치고
예수의 피로 소멸시킬 것이라.

예수께서 여러분을 위해 죽임당하셨도다!
무엇이 과연 그분의 사랑에 저항할 수 있을까?
믿으시라! 여러분의 방패를 굳게 잡으시라 그러면 누가
여러분을 그분의 손에서 빼앗을 수 있겠는가?
믿으시라 예수께서 다스리고 계심을,
모든 권세가 그분께 주어졌도다.
믿으시라, 죄의 땅에서 자유롭게 될 때까지,
믿으시라 여러분이 하늘에 가게 될 것을.

여러분의 갑옷과 투구를 빛나게 닦으시라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손 보시라.
여러분의 대장 그분의 시야 안에서 늘 걸으시라,
그리고 깨어서 기도하시라.
모든 경보에 대비하시라,
굳게 결심하고,
무기에 숙달할 수 있도록 늘 훈련하시라.
여러분에게 주어진 모든 은혜를 사용하시라.

기도하시라, 쉬지 말고 기도하시라
(여러분의 대장이 주신 말씀이도다),
그분의 명령을 기쁨으로 따르시라.
그리고 주님께 의지하시라.
하나님께 여러분의 필요를
시시로 아뢰시라 기도를 통해.
항상 기도하시라. 기도하시라 그리고 결코 낙심하지 마시라.
기도하시라, 쉬지 말고 기도하시라.

- 웨슬리 찬송시선집 258 -


붙임2 : 이태윤 목사 목요 기도회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모여 주님 앞에 성전을 나누고 기도함이 모두 주님이 우리게 베푸신 크신 은혜임을 생각하며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영적 예리함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이 자리가 회복의 샘이자 다시
결단하는 귀한 동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싸고 두둔함이, 위로와 격려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이때에 날카로운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말씀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유연하게 굽어가는 길을 택하고픈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는 것이 사실 입니다.

허나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미6:8)이 선한 것임을 알기에,
주여 오늘도 다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길 원합니다. 주여 연약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영적 편식으로 듣고 싶은 말만 골라들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길르앗 라못을 넘겨줄 것이라는 목소리에 기뻐하고 쓴 말하는 미가야를 꺼리던 아합과 같이 내게 좋은 목소리를 하나님 말씀이라 여기고자 하였습니다.

진리의 하나님. 영적 근시안을 가진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갈대아인의 군대가 예루살렘에서 잠시 물러났다하여 다 끝났다고, 이제 평화라고 안도하던 시드기야 시대 예루살렘 백성과 같이 눈앞에 보이는 현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자 하였습니다.
주님 이러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진리를 마주할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주님의 참 진리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금 우리 가운데 냉담함으로 당신의 뜻을 외면하고자 하는 모습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속에 주님을 처음 만날 때 뜨거운 감격을 회복시켜주시길 원합니다.

우리가 혹 혈기로 인해 하나님보다 앞서 가며 정죄의 주체가 되고자 하진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주님 우리 심령의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주님이 앞시 가셔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키고 변화시켜 새롭게 하실 유일한 분이 당신임을 고백합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유일한 판단기준이 됨을 믿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고백한 시편 (51편)기자의 목소리로 주님을 구하오니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우리게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가 기꺼이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작정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 가운데서도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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