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 탈퇴 성명서

관리자
  • 2672
  • 2019-02-15 01:26:42
새물결 감리교 목회자 모임이 발족될 당시 나도 지지자였다. 호선연 불법 운영들을 보아온 나로서는 이는 대대적 개혁을 통해서만이 호선연이 장정에 맞게 운영되어질 수 있겠다 싶었고, 개혁을 주창해온 새물결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발을 들여 놓았다. 처음 창천교회에서 있었던 출범식에 참석한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호선연 불법주체에 꼭두각시 노릇하며 목사 죽이는 재판위원으로 계속들어가 목사들에게 피해를 입힌 재판위원이 그 날 앞에서 성만찬 집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자리에서 나왔다. 도저히 모임 성격과는 인지부조화 현상을 본 것이다. 그리고 그 장본인은 최근 감리회 개혁을 위해서 호선연을 바로잡고자 특별조사를 하였던 사람들을 고소한 고소자 명단에까지 이름이 있었다. 감리회 개혁을 외치는 새물결 중심회원이 오히려 진짜 개혁을 시도한 사람들을 역으로 고소까지 하였다는 것은 새물결 정통성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의심된다.

특히 지난 여름 내가 쓴 글에 대하여 박경양 목사는 "이평구 목사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합니다."라는 글에서 "나는 토론과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하며 이철 감독은 지방회 경계법은 어긴 자로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이 없다 주장하며 전명구 감독회장이 들어오는데 역할을 했고, 최근 재단 사무국 총무 후보로 전명구 목사로 추천 받아 입후보 했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결국 새물결이 외형적으로는 개혁을 외쳤지만 진짜개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반기를 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리에 눈이 먼 나머지 기득권에 기생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배신감을 저벌릴 수가 없다.

박경양 목사가 "나는 토론과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라 하였다. 진짜 불의에 저항하고 불의가 정의를 이기고자 할 때 분노하기 위한 집단 지성의 힘이 필요하지만 처음에는 그렇게 사람들을 유인했다가 나중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취지가 퇴색되어진다면 그 집단지성의 힘은 유명무실해 질 수 밖에 없다 할 것이다. 하여 나는 오늘 부로 새물결을 탈퇴하는 의사를 밝히며 공개적으로 그 이유를 밝힌다.

2019. 2. 14.
이평구 목사

이전 관리자 2019-02-15 찌라시와 새물결
다음 이경남 2019-02-15 518 북한 개입과 미국무부 기밀 해제 문서 문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