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절 첫날 유월절 음식을

유삼봉
  • 2043
  • 2019-02-17 16:10:25
준비해서 먹자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제자들이 예수께 묻습니다. 제자 둘을 보내시며 성내에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 그 집 주인에게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라.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십니다. 순리대로 따라가면 미리 마련된 자리. 몸과 마음을 다 바친 교회의 효시. 하늘이 준비한 유월절 음식. 예수 자신은 원하시는 대로 희생 제물이 되고 한 몸과 한 뜻이 되기를 염원하지요. 제자들이 나가 말씀대로 만나니

저물어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다 앉아 먹을 때에 너희 중에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경제에 팔리는 예수. 모두가 나는 아니지요 나는 아니지요. 돈보다야 더 중한 가치를 잊다니요. 재화의 가치를 최고로 치다니요 나는 아니지요. 열둘 중에 하나 나와 함께 손을 담은 자니라.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재앙이 따르리라. 그를 탓하고 넘어갈 일은 아닙니다. 한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말수도 없지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 필연적으로 화를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숙제를 안겼습니다. (마가복음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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