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제자들이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제자들과 다시 만나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하늘 아래 온통 네온 십자가. 목자 없이 흩어진 양들. 살아난 예수를 만나는 갈릴리 소명이 없다면 소용없는 일. 새로운 만남의 장소. 조금 달라진 경험을 하게 되는 죽음 이후에 인도되는 만남. 십자가 아래 계면쩍지만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 살아난 주님을 다시 만나는 장소입니다.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 자신의 힘만으로는 불감당. 오늘 이 밤에 다 겪어야 할 일인 듯합니다. 닭 울음 소리 두 번 간격 사이에 세 번 등을 돌리지요. 후일에 대한 장담은 코앞에서 무너지고 비참하기까지 합니다만 누구도 괘념치 말라고 그리고 누구도 교만하지 말라고 이제는 거짓 허세가 담긴 말을 주의할 따름. 힘있게 같이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다는 모든 제자들의 말. 내가 가서 먼저 기다리마 말씀하시니 참 다행입니다. (마가복음 14:27-31)

감리회소식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