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배낭(背囊)

함창석
  • 1403
  • 2019-03-02 03:01:25
배낭(背囊)

산돌 함창석 장로

배낭은 바랑과 같이 물건을 넣어서 등에 질 수 있도록 헝겊이나 가죽 따위로 만든 가방이다. 주로 여행이나 야유회, 시장 등을 갈 때 필요한 물건을 넣어서 등에 질 수 있도록 만든 두 개의 멜빵이 달린 자루 모양의 물건(그릇)이다. 배낭과 비슷한 기능의 주르먹은 망태기라고도 하며 강원지역 방언이다.

背는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살, 몸)部와 음을 나타내는 北(배)는 사람이 등을 맞댄 모양, 등지다. 月(월)은 몸에 관계가 있으며 背(배)는 사람의 등 뜻. 囊은 뜻을 나타내는 입구(口 입, 먹다, 말하다)部와 음을 나타내는 襄(양→낭)의 생략형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헝겊 따위로 길고 크게 만든 주머니다.

배낭은 색이라고도. 옛날에는 방수성의 두꺼운 범포지를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은 비닐· 나일론제(製)가 대다수이다. 오늘날 사용되는 배낭은 중부 유럽에서 발달한 것으로 등판의 위치· 형상· 크기· 포켓의 위치에 따라서 그 종류가 다양하다. 높은 산 등산이나 오랜 여행을 할 때는 절대 필요한 도구이다.

금속 프레임을 넣은 새로운 배낭도 있으므로, 각자의 체형· 체력· 용도에 따라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패킹은 등에 닿는 곳에 부드러운 것을 대고, 내용물은 비닐의 작은 주머니 따위로 젖지 않게 처리하며, 지도· 플래시· 수통· 우비· 비상식량 등 당장 필요한 물건은 포켓 같은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두면 좋다.

이동 시에 짐이 많으면 걷는 데 사고위험이 크게 따르므로 보통 사람으로는 20kg정도, 숙련자도 30kg 이상의 경우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짐을 질 때는 짐의 무게중심이 대부분 어깨 위치 부근에 오게 되도록 패킹하여, 멜빵의 고리에 끈을 걸어서 짐이 등에 잘 붙도록 짊어지면 덜 피로할 것이다.

배낭의 용량은 등반 형태에 따라 당일용(20~35ℓ), 1박 2일용(50~60ℓ), 장기 등산용(70ℓ 이상)으로 구분된다. 재질은 가벼운 대신 내구성이 다소 약한 옥스퍼드 천과 무겁고 튼튼한 코듀라 천이 주류를 이루고 방수 코팅을 하여 만들고 있다. 무겁고 뻣뻣한 면포(綿布) 제품의 배낭은 차츰 사라지는 추세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교인은 천국배낭여행에 필요한 성경애독, 주일성수, 십일조여행, 찬양감사 등 배낭에 당연히 채워야. 교인의 단계를 넘어서 성도가 되려면 이에 더해 성경연구, 교회개척, 봉사구제, 선교전도 등 사도적인 행위들을 자기 배낭에 채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여행하는 이들에게 공급 나누어주기도 해야.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 곧 죄를 낳고 그 욕심은 그칠 줄을 모른다는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그 물질을 쌓아두지 말라고. 예수님은 구제를 위해서 이러한 물질을 사용하여 실제적인 바른 행동을 요구하고 계신다. 바로 이런 물질의 사용이 하늘에 쌓아두는 것이며 그곳에 마음을 둘 수 있는 것이다.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동록으로 번역된 헬라어 brw'si"(브로시스)는 문자적 [먹히움]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해충에게 먹히움]의 의미로 사용되고 [부패하다] 보다는 [다 먹어버리다](R.V.)이다. 이렇게 하늘에 쌓아두면 세상에 먹고살 염려가 있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이 믿음이 없는 자들이고 하셨다.

공중의 나는 새와 들풀과 모든 것을 결국은 하나님께서 키우시고 자라나게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하시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것이 있어야 할 줄을 다 아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셨다.

우리 생명은 시간을 따라 존재하는 유기물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인 나그네와 같다. 인생여행은 가볍고 즐겁게 해야. 여럿이 함께 하면 더 가볍고 즐거울 수도 있겠다. 택함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배낭여행하고 있다. 배낭에는 꼭 필요한 것만 채우고 여행하는 성도들이 되자.

이전 김주양 2019-03-02 속회공과 내용
다음 박영규 2019-03-02 설교-약점이 있는 사람들/3월3일주/주님변화주/주현후마지막주/강단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