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감독회장 제도와 감독제를 폐지하는 것은 어떤가?

장광호
  • 2186
  • 2019-03-07 03:25:54
사순절이 시작되는 오늘 감게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 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같다.

지금의 감리교회의 지도자를 세우기 위한 제도와 방식에 대해 감리교인들은 과연 얼마나 수긍하고 있을까?

답은 이런 질문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제도가 유지되었을 때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자들은 과연 누구일까?

진짜로 감리교인들일까?

백번 양보하고 생각해봐 결국 돈과 관련된 이들일 것만 같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잡겠다는 권력 의지와 명예욕과 금권을 가진 이들.

이들을 이용해 내 배불리는 일에 계산이 확실하고 발빠른 이들.

'종교 장사치'들인 이들 외에 그 누가 지금의 제도를 옳다며 계속 유지하자고 주장하겠는가?

결국 '돈 놓고 돈 먹기'라는 너무나도 간단한 답을 얻은 이들의 장난에 불타고 있는 감리교회가 아닌가?

당연히 신앙인으로서는 가장 치욕적인 답으로 생각조차 하기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답을 내야하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만을 따르겠다며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죽을 힘을 다해 따라간 길이

기껏 세속적 인물조차도 포기할 줄 아는 인간적 권력, 명예욕, 물욕 충족을 위한 탐욕의 늪에 빠진 것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련한 비자금이 준비된 이들만을 위한 제도 속에 함몰된 늪이라면?

그동안 쌓아왔던 감리교회의 위상을 가장 크게 허물어뜨린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이 제도를 악용해 제 배 불린 사람들과 동조한 이가 아닌가?

교황처럼 떠받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이 제도는 그들의 탐욕을 채워주기 위한 확실하고도 탐스런 전리품이 아니던가?

더 이상 유지되면 될수록
죽음을 재촉하는 피고름만 만들어내는 암덩어리가 아닐까?

그럼에도 이 제도를 계속 고집하고 있는 이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이야말로 진짜 그 암덩어리의 중심에 선 이는 아니신가?

내 눈 앞에서 썩어 문들어지는 살과 뼈를 바라보면서도 어느 누구하나 고칠 수가 없다고 포기 한다면,
결국 함께 공멸로 가자고 하는 것인가?

당연히 인간의 탐욕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것들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고칠 수 있었다면 이미 고쳤을 것이다.

지금까지 못한 이유는 고치고 또 고쳐도 그런 그런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기에 소용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다.

답이 없다며 손을 드는 우리의 패배의식과 행동이 있는 한 답은 정말 없다.

모든 이들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답이 이 세상에 그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에겐 없는 답도 선진사회에 가보면 얼마든지 있다.

단지 상황에 이르지 않았거나 당연히 치러야할 희생을 두려워할 뿐.

.....

여기서 한가지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만들어낸 제도와 방식들 대부분은 가진 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뿐이었다는 게 진짜 문제의 핵심일거다.

겨우 몇가지 개혁적 제도의 도입 역시도 엄밀히 보면 그들의 반발과 입을 막기 위한 술수 차원에서 내 준 부스러기일 뿐이다.

그동안 수없는 개혁안들은
왜 기득권의 입맛에만 맞아야 했을까?

수년 동안 감독회장 제도와 감독제의 문제점에 대해 수없이 논의해왔지 않는가?

새로 연구할 것도 없이 바로 채택할 수 있는 방안들은 이미 나와 있지 않은가?

다만 그들이 거부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금권을 바탕으로 힘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겠다며 거부해온 것일 뿐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으로 얻은 지배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다.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평생 놓치지 않기 위한 그들의 역겨운 투쟁이 성공하고 있을 뿐이다.


백성이 깨어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듯 감리교도들이 깨어나서 현재의 잘못된 제도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그 허상을 드러내며 강력하게 개혁을 요구할 때만이 겨우 그 실마리를 잡을 것이다.

내 문제에 대해 내가 몰라라 하는데
누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겠는가?

독립운동 하듯 해야만 겨우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순절의 주인공 예수님도 과연 지금의 감독제 행태에 대해 공감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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