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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손을 잡은 사람( 3.17 주일 낮 설교문 )
오세영
- 1540
- 2019-03-19 05:13:36
다윗이 골리앗을 향하여 외치며 나아갔던 외침은 하나님의 손을 잡고 살아가는 한 사람의 자연스러운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골리앗을 향하여 사실상 맨 몸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 앞에 버티고 서 있는 골리앗은 너무도 강하게 서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는 그 앞에서 전의를 잃고 새파랗게 질려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의 장수를 볼 수는 없었을지 모르지만 골리앗의 위세는 넉넉히 짐작이 가도록 전쟁터를 압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눈에도 거인 골리앗은 누구도 쓰러트리지 못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다윗이 목도하고 있는 이 광경은 오늘 우리들의 현실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골리앗처럼 강한 세상의 풍파가 나를 삼키려 할 때가 많습니다.
소년 다윗이 맞이하고 있는 골리앗처럼 인생을 짓누르고 위협하는 삶의 무게는 우리를 두려워하게 하고 약하게 합니다.
골리앗의 표효 소리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소리에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처럼 보통 인생들은 표효하는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길에서 승리하는 이들은 오직 다윗과 같은 이들입니다.
다윗처럼 골리앗에게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분명 하나님과 손을 잡은 사람이었습니다.
양떼를 맡아 양을 지키는 목동인 다윗은 사자와 곰과도 싸우며 양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양들이 사는 목장에서 그 양을 지킬 수 있는 자는 목자 밖에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혼자의 힘으로 양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오직 의지 할 이는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외지고 적막한 광야에서 다윗은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랄 때가 많았고 그를 도와주실 이도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는 것이 양을 책임지고 있는 목자의 운명 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과 손을 잡은 자 이기에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짐 받을 뿐 아니라 그들을 물리 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수염을 잡고 찢어 버리는 힘을 보였습니다.
다윗은 사람의 힘으로 감당 할 수 없는 짐승들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삶속에서 만났던 것입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아갔습니다.
소년 다윗은 전쟁터로 가는 길이 부담 없는 길이어서 새들의 노래 소리를 즐기며 걸었고 광야에 반짝이는 햇살을 받으며 낭만적인 마음으로 형들을 찾아갔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오랜 만에 형님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과 기쁨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이 지금 갑작스런 상황을 만난 것입니다.
블레셋의 무서운 장수 앞에서 왕으로 부터 시작하여 군졸에 이르도록 전의를 상실하고 무너져 있습니다.
다윗이 예기치 않은 상황입니다. 다윗이 이 위급한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지 않고 소리 없이 줄행랑을 쳤다한들 누가 그것을 탓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사기에 무슨 영향을 더 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마음으로는 조용히 형님들만 보고 떠나가고 싶기도 하였겠지만 다윗의 눈엔 골리앗이 문제 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윗이 갑작스레 만난 사건이지만 그는 놀라지 않았고 두려워하지 않아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거룩한 분노로 인해 마음은 담대해 졌고 두 손을 움켜쥐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눈으로 바라보는 전쟁터는 조금도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패색이 짙고 소생불능해 보이는 그 장면에서 그는 승리를 보았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지 않았다면 그래서 인간의 생각과 계산을 했다면 그는 한걸음도 골리앗을 향해 나아 갈 수 없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보다도 무모한 것 같은 일이지만 망설이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골리앗 앞에 용감히 목숨을 걸고 나서는 다윗의 모습이야말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갑작스레 인생의 환란과 위기를 맞이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인생길에 놓여 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과 같이 주님과 손을 잡고 바라보는 세상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 골리앗과 같은 것들은 곧 쓰러지고 무너질 것을 너무도 확신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이가 됩니다.
사도바울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이 무엇인지 그는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뜻하지 않은 환란과 위기를 만난 이들이 있습니까?
주님과 손을 잡고 주님 안에서 환란과 위기를 보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보는 세상은 아름답기도 하고 위협적이지도 않습니다.
주님과 손잡은 자를 주님은 다윗처럼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주님과 손을 잡을 때 우리는 열매 맺고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의 줄기가 되시는 주님께 붙어있는 가지 즉 주님의 손을 잡고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절로 열매를 맺을 것이며 승리하는 삶이 됩니다.
나무 가지는 오직 줄기에 붙어있어야 하듯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과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나를 부인해야 하고 나를 비우며 내려놓아야 합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두 손을 든 것이 주님만을 붙잡는 자세입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두 손을 들기 까지 수많은 시간이 흘렀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야곱은 수없이 넘어지는 연속의 시간 속에서 마침내 주님만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힘으로 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 지는 것을 야곱은 알게 되어 환도뼈가 부러져도 주님을 놓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두려움과 인간의 약함 이러한 것에 눌려 있다면 주님의 손을 놓고 있는 것입니다.
골리앗 앞에 서야 하는 다윗에게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너무도 힘찼고 자신에 넘쳤습니다.
오늘 주님과 손잡고 인생의 길을 가는 이들의 모습도 이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