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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고 모두 아는 것은 아닙니다.
오재영
- 1725
- 2019-03-16 16:37:39
매일 진료 전, 간호사들과 Q.T하는 신실한분이기에 본인은 이미 답을 알고 있는듯하여 본인도 함께 묵상했을 수일 전 큐티에 등장한 내용으로 “장로님, 등잔밑이 더 어둡듯이 목사라고 모두 아는 것 아니에요” 하고 에둘러 표현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영생은 이것이다.”
오래전에 치렀던 목사 후보생 고시를 잊을 수가 없다. 그다지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었지만 그중 한 문제가 내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바로 “영생이란 무엇입니까?”라는 문제로 나는 쉽게 답을 썼다. 시험을 마치고 면접을 보는데, 성경시험 문제를 내신 목사님께서 물으셨다. “***전도사님, 영생이 무엇입니까?” 나는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했다. 대답을 마치자 목사님은 “전도사님, 전도사가 영생이 뭔지도 모릅니까? 그래가지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칩니까?”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함께 목사 후보생 고시를 봤던 이들 대부분도 비슷한 답을 썼기에, 당황하는 나에게 “성경을 찾아보세요. 요한복음 17장 3절입니다.” 말씀을 찾아서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내가 알고 있는 생각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그때 나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분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님을 모르고도 교회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성경의 핵심 진리가 예수님만이 곧 하나님이 보내주신 유일한 구원자라는 사실과 신앙은 이 성경의 진리위에 세워져야 한다. 성경이 가리키는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기에 우리는 그분을 아는 만큼 생명을 누릴 수 있다.
근본이 의심되는 사람들...
최근 우리교단의 혼란의 와중에 등장하는 이들의 일부 흐트러진 모습을 보노라면 참으로 염려가 된다.
별 희한한 이들이 목사라는 타이틀로 등장하여 온갖 추태(醜態)들을 부리고 있다. 그중에는 성추문으로, 온갖 선동과 고집으로, 허명에 걸신들린 사람으로, 사기로 교회를 망쳐놓고도 보상하라고 생떼를 쓴다. 무슨 타인을 정죄하고 자기 義를 내세우는 기도회가 그리 많고, 法을 빙자하여 못하는 짓이 없다. 도대체 이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이들이 아닌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쯤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모습들을 돌아보라. 본인이 아닌 타인이라면 뭐라 평할는지를... 자기성찰과 긍휼(矜恤)의 마음들은 있는가?
도대체가 도적이 소리치고 몽둥이를 들고 나서면 누가 말리나?
자신들의 수치는 가리고, 타인들의 허물은 ‘침소봉대’ 하면서, 이제는 자신의 사사로운 생각이 아닌, 겉폼만 잡는 뜬구름위에 있는 이들이 아닌, 진정 교단을 염려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이들의 출현을 기대한다. 아니면 모두가 망하는 길이다. 돌아오는 길에 면담한 목사의 소속교단인 감리교단도 자신들의 신앙과 동일하다고 안도하며 활짝 웃든 원장 장로님의 모습과 표정이 아른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