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렇다면 노선을 바꿔타야 사는 길이다

민돈원
  • 1512
  • 2019-03-28 21:50:12
요즘 만나는 목회자들가운데 특히 선배목사님들 만나면
이전에 들어볼 수 없던 심상치 않은 말을 듣습니다.
그것은 목사된 게 지금처럼 부끄러운 적이 없다고들
자괴감을 쏟아냅니다. 저도 어언 26년이 지나가는
감리회에 소속된 목사로서 그 말에 능청떨고 싶지 않습니다.
동일시 회개해야 할 장본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우리가 지닌 정서와는 달리
아랑곳 하지 않고, 고뇌할 것도 없는 멘탈 구조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비록 잠깐 보기에 폼나고 탐나는 자리에 앉았다
온갖 욕을 먹고 밀려나는 한이 있더라도 감리회 발전 운운하며
실상은 한 자리 거머쥐고 싶어 욕망의 덫에 걸려 있는 자들 말입니다.
이는 마치 대중들앞에서 표면상으로는 서민 생계 운운하며
약자의 대변인 것처럼 환심을 사면서
그 이면에는 숨겨놓은 재산과 자신들은 누릴 특혜 다 누리다
들통나는 정치권 인사들의 행태들의 잔영(殘影)과 오버랩 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끝내 마이웨이를 철통같이 고집합니다.
그러기에 더 괴롭습니다.
바로 감독되고자 하는 분들, 감독된 분들만은 하등의
상관이 없나 봅니다.

이에 솟구치는 마라같은 쓴소리를 함구할 수 없어 외칩니다 .

정책과 입법과 재판에 관여하는 핵심지도자들이여!

여기저기 이름내기에 길들여지고 맛들려진 나머지
감리회 망신 시키는 일에 돈 몇푼 혹은 이권때문에
감리회는 물론 한국교회 역사에 신앙노선 잘못 따라 가다
여로보암같이 영영 악의 대명사로 남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는가?
이도 부족하여 후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감리회 모두에게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회자되고 지탄받는 이름으로
끝내 기록되고 말 것인가?

서두에서 언급한대로 목사가 된 게 이토록 부끄럽고 괴로운 반면에
의외로 적지않은 또 다른 기회주의자들은 감독이 되는
일에 부끄러움은 커녕 줄세우기에 여념없고
여전히 그 명예욕에 혈안이 될 정도로 깊게 빠진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무슨 중독성이 있길래 말이예요. 혹시 그 마약이나 알콜중독
성분같이 괴력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닙니까?
그런 것이었기에 사실 오랫동안 그 피해를 우리에게 고스란히
떠 넘기지 않았나를 한 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나 하셨나요?
그러기에 나라도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렇게 정면으로 말리는 겁니다.

이런 분들의 행동이 옳은지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내려진거나 다름없으나
그래도 동의하지 않고 우긴다면 내가 쓴 이 글 이후
시간이 조금만 흐른다면 이 시대의 역사가 증명할 겁니다.
나아가 감리회 현안에 대한 의분을 가지고 침묵하고 있던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성있는 사학자에 의해 다시 역사는 평가되고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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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리회가 제도권의 오랜 고질적인 병폐를 청산하지 못하고
도리어 신앙노선마저 여로보암의 길에 길들여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잘못 인도하는 지도자들로부터 다시 선회하게 하옵소서.
이 후 선두의 기수를 새롭게 바꿔 다윗의 길로 살길을 제시하고
행진하는 조국교회와 감리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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