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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십일(十日)
함창석
- 1235
- 2019-04-16 16:54:29
산돌 함창석 장로
종려나무는 야자과의 상록 교목으로 높이는 3~7미터이며 잎은 줄기 끝에 뭉쳐나는데 부채 모양이다. 5~6월에 노란색 꽃이 수상(穗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까맣게 익는다. 재목은 고급 악기의 재료로, 꽃은 전통요리의 재료로 쓴다. 정원수로 재배하며 일본, 중국이 원산지이다.
초기교회 이후 그리스도교도들은 부활절 한 주 전 일요일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예수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그를 다윗의 아들(메시아의 다른 명칭)로 환영했다는 복음서의 구절에 기원을 둔 축일이다. 종려는 산뜻한 출발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다윗의 자손이여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소리쳤다. 다른 세 복음서에는 그냥 '나뭇가지'라고 되어 있지만 요한복음만은 '종려나무 가지'라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나귀를 탄 것은 겸손함의 표시다. 제자들은 스가랴의 예언이 실현되었다고 여겼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교회에서는 이 사건을 '승리의 입성'이라고 한다. 그 즈음 예수는 이스라엘에서 인기 만점 스타 이었으리라. 예루살렘 입성은 예수의 생애에서 중대한 사건이므로 예수를 다룬 영화나 연극에서는 대개 종려주일 행진을 빼놓지 않는다.
교회는 종려주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전시한 뒤, 이듬해 바싹 마른 가지를 불에 태워 '재의 수요일' 행사에서 사람들의 이마에 재로 표시를 해준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어 부활절에야 끝난다. 중세에는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다음 가까이 있는 다른 교회로 걸어가는 게 종려주일의 관습이었다.
종려주일은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교독문129번)이다. 예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부르며 환영한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부활주일 전 주일로서 다음날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유럽 에스퍄냐와 독일 교회에서는 이 날을 ‘꽃의 주일’이라 부른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는 1512년의 이 주일에 그 주가 발견되었다 해서 꽃주일이라는 뜻의 florida를 그 주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서양의 여러 교회에서는 이 날 교회에 나오는 신자들에게 종려 나뭇잎을 주어서 이 날을 기념한다.
종려주일은 부활절의 직전 주일로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주간의 첫날이다. 흔히 이 날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곳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깔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를 환호했다고 해서 '종려주일'(Palm Sunday)이라고 부른다. 일명 '수난주일' 가톨릭에서는 '성지주일'이라 한다.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목요일과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념하는 금요일은 그중에서도 더 경건하게 보내져 오락을 금하고 교회에 따라서는 금식일로 지키는 경우도 많다. 루터(M. Luther)의 종교개혁으로 대부분 고난주간행사가 폐지되었다가 쯔빙글리(U. Zwingli)의 영향 아래 부분적으로 회복되었다.
예수그리스도는 금요일에 베다니에 오셨으며 토요일에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으셨고, 주일에 환호 속에 예루살렘 입성을 하셨다. 월요일에 성전을 정결케 하셨으며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이 있었고 화요일에 각종 비유를 가르치시고, 논쟁하셨으며 가룟 유다가 변심을 하였다.
수요일에 기사 없고 목요일에 최후의 만찬을 가졌고 피땀을 흘리시며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고 금요일에 체포되어 대제사장과 로마 총독 앞에서 심문받으셨으며 골고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운명하시자 무덤에 장사되었고 토요일에 무덤에 머물러 계시다 주일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