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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상여(喪輿)
함창석
- 1282
- 2019-05-08 20:45:12
산돌 함창석 장로
우리 고향 뒷골은
곳집이라고 부르는 상여 간이
바위 밑에 자리 잡아
어린 날 혼자 지나면
무서워 부들부들 떨리기도
이십여 년 전에는
새로운 상여 마을에 기증하고
부친 장례 때 썼으나
요즘 이용 상가 없어
유명무실한 기구 되었다고
망자의 넋을 달래
영여소리 부르며 한바탕 노니
전날 밤 빈 상여로써
풍악 노래 상주 위로
저승에서 나마 행복이루라
빈궁한 이들 것이던
한번 쓰고 태워버리는 꽃상여
죽어 타고 싶다던 분
시대 많이 변해 가며
영구차에 올라서 가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