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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牧師는 무슨 생각을 하며사는가?
오재영
- 1596
- 2019-05-22 03:32:12
11년이나 우리부부를 돕던 인디오 가정부가 우리를 노동법문제로 고소했다. 아마존 인디오들을 위해 우리가 땀 흘려 세운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그녀의 아들도 나가버렸다. 음악을 잘하고 머리가 영민해 신학교졸업 후 사역자로 양육하던 다른 제자는 성범죄를 저질렀고, 이 일로 신학교의 명예는 크게 훼손되었다. 교회의 중직이었던 여 성도는 남편과 이혼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소도시에 있는 우리교회에 치명적이었다. 모든 노력과 헌신의 공든 탑이 허물어지고 있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때 우리는 알았다. ‘주님이 우리 옷을 벗기시는구나. 우리를 잎이 모두 떨어진 가지만 앙상한 나무로 만드시는구나.’ 우리는 묵묵히 이 고난을 받아들였다. 내가 주님을 사역의 도구로 오해하고 우상 삼던 것들을 까발려서 보여주셨으니, 마땅히 받을 모욕인 줄 알고감당하며 죄를 회개했다. 주님은 부족한 선교 비용 때문에 내가 얼마나 돈을 밝히고 염려하는지를 알게 하셨다. 주님은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들이 실은 세상을 사랑함으로 갖는 우상들임을 가르쳐주셨다. 마치 양파 껍질을 벗기면 또 그 속에서 껍질이 나오듯, 주님은 계속해서 우리의 문제들을 드러내 회개하게 하시고 그것들에 대해 죽게 하셨다. 이제 나는 기도 한다. “주님, ‘내가 한 일’이라는 모든 인간적인 선함의 옷을 벗기소서. 그리고 주님께로만 가게 하소서.”
혼돈의 시대, 처절한 영적전쟁에 염려되는 일들이 있다.
아침에 읽고 묵상한 예레미야서 의 말씀이 상념 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렘4:19-22). 내세모르는 오로지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도 국가의 안위를 염려하는데, 성경을 들고 說敎하는 이들이 함께하는 이들로부터 보고 듣는 것이 없는가? 표현된 대로 “그러나 유다 백성은 선지자의 고뇌와 애타는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영적 자각이 없는 미련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맹인이아닌 정상적인 시력(視力)의 사람이 맑고 깨끗한 큰 거울 앞에 바른 자세로 설 믿음의 결단이 있다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지금 무엇이 정상이고 아닌지... 그가 누구든 은혜 아니면 나서지 못할 존재임에도 죄인의 위치를 떠나 유일하신 하나님만이 계셔야할 심판의 자리에 올라 敵軍과 我軍을 구별할 혜안도 없이 객기(客氣)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들, 그 세월 붙잡아 놓은 것 아니므로, 그토록 소중한 날들을 허송세월로 탕진하며 자신의 성찰에 깨여있지 못한 결과는 황망함과 초라함 속에서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성경과 다른 삶의 결과로 열매도 없고, 맛을 잃은 소금처럼 밖에 버려져 밟히고 있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들과 선교의 대상들인 불신사회의 냉소적 시선이 두려울 뿐이다. 구령의 열정 보다도 남 가르친다는 허명(虛名)에 걸신들려 정작 두렵고 떨림으로 돌아봐야 할 자신의 영혼은 돌보지 않는 사람들... 그러나 교활한 사단과의 영적싸움의 중요함을 위하여 낮아지고, 자중하고, 선(線)을 지킴이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고 이름의 기본이고 본인이 사는 길이다. "허다한 죄를 가리시는 예수님 아래 있을 때에만 우리는 생명을 얻는다." -쇠렌 키르케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