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목요기도회 동정(25차)

장광호
  • 1580
  • 2019-05-31 02:38:40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목요기도회 동정(25차)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강서동지방 제25차 목요기도회'가 2019.5.30(목) 11:00 좋은샘교회(유경선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오늘 성만찬 기도회는

안준석목사(하늘향교회)가 집례하고, 안성민목사(샘솟는교회)가 보좌하여 진행되었는데,

장광호 목사(순종교회)의 기도문과
김요중 감리사(한빛교회)의 기도문 낭독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끝.


붙임1 : 장광호 목사 기도문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이 목요기도회를 오래전부터 계획하셨고, 그 계획을 어김없이 이뤄가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악에 대해 많은 이들이 침묵할 때 우리들에게는 '깨어 기도하며 외치라'고 하셨는데, 오늘까지 순종하며 달려오게 하시고,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힘주신 은혜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모인 숫자보다는 가슴 속에서 터져 나오는 공의에 대한 갈증과 바로 잡으려는 애절함을 받으시며, 투박하지만 있는 사실대로 고하는 기도를 원하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결과에는 상관없이 오늘 할 일에만 전념하라. 나머지는 내게 맡겨라' 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오늘도 기도합니다.


공의의 하나님!

지금의 서울남연회 사태는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뺏은 사태와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나봇은 왕이 주는 달콤한 유혹보다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다 억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 사악한 일의 주범은 아합의 옥쇄로 허위공문서를 만들어보낸 이세벨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녀의 사주를 받아 나봇을 실제 죽인 장본인들은 다름 아닌, 나봇과 늘 함께 하던 장로와 귀인들과 거짓 증언한 불량배들이었고 돌을 던진 주민들이었습니다.

이세벨이 시킨 일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은 그 성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권력의 힘에 눌려, 자기 이익을 위해서, 또한 무지와 무관심 때문에

나봇이 죄가 전혀 없는 사람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스스럼 없이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이세벨에게만 돌린 채 나 몰라라 했습니다.

그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는 나봇의 편에 서서 의롭게 버텨주었더라면 나봇은 결코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봇의 포도원 사건은 무너진 공동체가 모든 것을 알면서도 함께 만든 범죄가 확실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의 우리 서울남연회 사태 역시도 나봇의 포도원의 사건처럼 책임 의식이 없고 죄의식이 없는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공동체의 범죄’가 틀림없습니다.

왜 우리는 6.18일 후임 감독을 선출해야하는 지 잘 압니다.

겨우 300만원의 선교비가 문제된 오직 금권선거 만의 사태가 아닌 걸 압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정치목사, 정치장로, 학연간 갈등과 야합, 지연, 금권 등이 함께 어우러져서
당선되면 분명히 커다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인물임을 이미 충분히 알았으면서도 지도자로 세웠다가 결국 이 사단이 난 것 아닙니까?

왜 그렇게 했는지
그 이유도 잘 압니다.

나봇이 살았던 그 땅 사람들 즉, 장로, 귀인, 불량배, 주민들처럼, 오늘 우리들도 똑같이 오직 자기 이익을 위한 탐욕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 감리교회, 국민들 앞에서 우리의 민낯 얼굴을 다 드러내고 부끄러움의 옷을 입은 채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감리교회 지도자, 서울남연회 지도자, 당사자 들 중 그 어느 누구 하나 아직까지도 반성하거나 사과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저희들의 육적 모습이고, 영적 모습입니다.

오히려 후임 감독을 뽑는 보궐선거판에서 떨어지는 콩고물 줍기에만 바쁩니다.

자신들의 이런 잘못을 덮어주고 보호막을 쳐 줄 후보자로 누가 더 적합할 것인가에 대해 합의한 모양새입니다.

이를 바로 잡자고 외치는 소리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고, 심지어는 현실감각 없는 이들이라고 조롱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뜬금없는 수혜자로
새 지도자가 되겠다는 감독 후보 출마자들 역시 이런 잘못과 폐단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이들 세력의 표를 얻어야만 권력을 얻을 수 있기에 그들과의 공모에만 집중합니다.

세습 황태자들의 세상을 열기 위해 타락한 길을 평탄케 하는 사명을 받은 것 처럼 남몰래 부산하기만 합니다.

이런 우리 사울남연회의 벌거벗은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심판자이신 하나님!

공의로 하신다면 저희의 결말은 너무나도 자명합니다.

나봇 포도원 사건이 공동체의 범죄였기에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다 책임을 물으셨던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참혹함을 알기에 우리는 더욱 두려울 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는 지금 회개의 영이 필요합니다.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 없이는 구원도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 모든 목사, 장로, 성도들에게 회개의 영을 허락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사람 앞에서 사과하면서,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행한 대로 갚지 않으시는 자비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지 않으실 뿐 아니라 우리에 영생의 선물까지도 허락해주시는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은혜 위에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붙임2 : 김요중 감리사 기도문


임마누엘의 하나님,
당신은 언제나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영원하시며 무소부재 하시기에 우리의 삶이 존재했던 곳마다, 시간마다 우리와 사랑으로 함께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아담에게 지어 입혀주신 가죽옷으로 예표되었던 하나님의 대속의 사랑은 나사렛 예수를 통해 구체화되어 나타나셨습니다. 그 사랑은 근본이 하나님의 본체이신 성자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기를 비우고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게 하셨고, 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성자의 온전한 비우심과 온전한 낮추심의 인격 속에, 병아리가 어미 암탉의 날개 아래 안기듯이,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이 안겨 죄로부터 정결함과 안식을 얻었으며, 고통스런 많은 병자들이 치유 받아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은 원수를 사랑하며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는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영적인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은 교회에서 죄로부터의 정결함과 안식을 얻지 못하고, 심령에 병든 자들은 교회에서 깨끗함을 받지 못한 채 교회를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들이 아니라 알면서도 왜곡하거나 거스르려는 자들을 주님은 결코 용납하지 않으셨으며, 거룩한 분노로 책망하셨습니다.

이 시간 주님의 그 심정으로 우리를 살피셔서, 사랑을 왜곡하고 거스르려는 우리 안의 요소들을 드러내 책망하시고 씻어내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이 흘러들어오게 하옵소서. 우리도 그 사랑에 사로잡혀 절대 비움과 낮춤에 이르고 원수를 사랑하고 저주하는 자를 축복할 수 있게 하셔서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 수 있게 하옵소서.

목요기도회 모임에도 이 주님의 사랑이 흐르고 그 사랑 속에서 거듭나는 새로움의 역사가 있게 하시며 강서동지방 나아가 한국감리교회에도 이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그 사랑이 죄악 된 세상에 흘러들어감으로써 적의와 미움으로 차 있는 세상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주님께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말씀하셨듯이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당신의 제자인 것이 알려지는 것은 이 사랑을 통해서임을 가르쳐주셨건만, 우리는 지금껏 갖가지 이유로 이 사랑을 거부하거나 외면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는 주님의 제자임을 포기하는 일이었고 그 결과는 지방과 연회와 총회에서의 다툼과 분열, 정죄와 소송으로 이어졌으며 한국 감리교회는 깊은 죄악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수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우리가 이미 주님의 참된 제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고, 그러자 세상은 마음껏 우리를 조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룩한 사랑과 진실성을 잃어버린 교회의 모습은 맛을 잃은 소금이 사람들의 발에 밟히듯 세상 사람들의 온갖 조롱에 짓밟히고 있으나, 거룩한 사랑과 진실성을 회복하기 위한 울부짖는 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는 것 같아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주여, 우리로 욥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기 전까지 내뱉었던 모든 말을 거두어들이고 대면 후에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였듯이, 우리에게도 주님의 임재를 뵈옵고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가 성령님의 탄식과 함께 터져 나올 수 있게 하옵소서.

이번 서울남연회 감독선거가 주님의 거룩성과 진실성 회복을 가로막지 않게 하시고 참된 회복의 길을 여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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