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최세창
  • 1565
  • 2019-06-03 21:10:31
1. 시작하는 말

주 예수님의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며, 따라서 주 예수님을 믿는 교인들의 부활도 없다고 주장들을 합니다. 교인들 중에도 하나님의 생명 창조는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의 부활은 안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인들은 주 예수님을 믿되 참 하나님이시자 참 인간이신 메시아로 믿지 않고, 사대 성인 중 한 분이나 위대한 인간으로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격 수양의 한 본보기로 여기고, 지옥으로 끄는 죄의 사함과 성령을 좇는 성결한 삶과 영생을 누리게 하시는 주 예수님의 복음을 한 도덕규범으로 여겨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교인 아닌 교인들의 모든 것은 필연적인 죽음의 때에 헛것이 되고, 영원한 멸망을 막지 못합니다.

2.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 낙심천만하여 도망쳤던 제자들이, 나중에 목숨을 걸고 외친 선포는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신 주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32 이하를 보면,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성령으로 인해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시고, 부활‧승천하신 주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잡혀 죽을까 봐 숨어 지내던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십자가와 부활의 주 예수님을 선포한 것은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만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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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성령 충만한 임재 때문입니다. 만약 주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그의 대속의 십자가는 의미가 없으며, 따라서 기독교는 존속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 예수님이 하나님에 의해서 부활하심으로써, 그의 십자가가 대속의 제물임이 확증된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그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를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첫 열매란 많은 열매가 열릴 것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부활이, 죽을 운명인 인간의 부활 소망이라는 것은 은혜 중 은혜요 복 중 복입니다.
믿는 자들의 부활 소망이 되시는 주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말씀은, 무지몽매한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지성인으로서 헬라 사상과 히브리 사상에 능통하였고, 유대교의 정상급이었을 정도로 영성도 뛰어났고, 주 예수님을 혹세무민하는 신성 모독 죄인으로 여겼고, 그의 교회를 핍박하였고, 멀리 다메섹까지 교인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 예수님을 만나 그의 사도가 된 바울이 성령 충만해서 한 선언입니다. 바울 사도는 십자가와 부활의 주 예수님을 전하느라 줄기찬 환난과 핍박과 시험과 온갖 고난을 당했고, 순교까지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 소망이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류의 사망이 죄를 범한 아담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죽은 자의 부활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범죄한 아담과 연합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아담처럼 죽은 것 같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처럼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우리는 장차 썩지 않고, 영광스럽고, 강한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에 대한 보증이신 성령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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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분적으로 영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령의 내주로 인해 믿는 우리가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11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순서입니다.
먼저, 인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신 주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다음에, 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림 때까지 살아 있는 성도들은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세상의 종말인 만물의 마지막과 구원 사역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종말이란 재림하신 그리스도께서, 악한 영적 존재들인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입니다. 성육 이후에 시작된 그리스도의 중보적인 통치가, 재림하여 원수들을 완전히 멸하심으로써 완성되어 끝나고, 그 후에 영원한 나라의 통치권을 성부께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말의 때까지는 모든 원수, 특히 맨 나중에 멸망될 사망을 멸하실 때까지는 불가불 통치하십니다. 이 사망은 죄의 결과요 사단의 영역이었지만,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 결정적인 힘이 상실되었고, 재림하실 그리스도에 의해 완전히 멸망될 것입니다. 따라서 부활한 성도들은 다시 죽지 않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1:25 이하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했습니다. 재림 때의 우주적인 부활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각 개인은 죽은 후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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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영원히 거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23을 보면, 옥중의 바울 사도가,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부활 신앙이 확고합니까?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까? 죽음을 영원한 부활 생명으로 바뀌는 전환점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19세기의 위대한 부흥사이며 설교자였던 무디(D. L. Moody)는 죽음이 임박한 것을 예감하고,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어느 날, 신문에서 도스필드의 무디가 죽었다고 하는 기사를 읽거든 그 사실을 믿지 마시오. 그때는 지금의 나보다 더 확실하게 살아있을 것입니다. 흙으로 지은 이 옛 집에서 나와서 더 크고 영원한 집, 죄악이 접근하지 못하는 영광스런 몸을 입고, 더 높은 곳에 있을 것입니다. 육신은 1837년에 태어났고, 영적 생명은 1856년에 태어났습니다. 육신은 죽지만 성령으로 난 것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무디의 임종 모습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1899년 12월 22일 금요일 아침, 아들 윌은 복도 건너편 아버지의 방에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대지가 물러간다. 내 눈 앞에 하늘이 열려 있다.” 윌이 방으로 달려가 아버지를 부르자 무디가 말했습니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윌, 정말 아름답구나! 정말 황홀하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고 계신다. 나는 가야만 한다.” 그리고 의식을 잃어 갔는데, 주치의의 노력으로 깨어난 무디가 말했습니다. “천국의 문 앞에 갔는데, 그곳은 말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며, 애들도 만났어요.” 주위 사람들이 누구를 보았느냐고 묻자, 무디는 먼저 죽은 아이린과 드와이트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말했습니다. “무엇으로도 나를 더 이상 이곳에 잡아둘 수 없다. 나를 데리고 갈 마차가 방안에 와 있다.” 그런 얼마 후, 무디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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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영국 더햄 지방에 있는 석탄광이 무너져서 164명의 광부들이 생매장을 당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시체를 발굴하다가 글이 있는 한 판자를 발굴하게 됐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는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주여, 축복하소서! 우리는 대단히 유쾌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모든 사람은 영원한 영광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화요일 오후 2시.”
우리는 영원한 영광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대학 교수인 포세이는 신앙을 생활화하려고 시카고의 빈민촌에 입주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폭행을 당하고, 강도를 당했으며, 그 뒤에도 나날이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그런 그의 체험 수기입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이기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을 십자가에서 이루셨다. 결코 안전하고 평안이 보장된 곳에서 성취하신 일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에서 출발되었다.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부활이 싹튼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영원한 부활의 영광을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일환으로 예배하고 근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로 만물을 완전히 복종케 하시는 때에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복종하십니다. 복종하시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만유 곧 모든 부활 또는 변화된 성도들과 모든 사물 가운데 계셔서 통치하시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신 주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속죄의 의미는 없는 것입니다. 인류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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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값인 죽음을 겪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 잡혀 죽을까 봐 숨어 지내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신 주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확인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그 주 예수님이 우리의 부활의 소망이요 보증이 되셨습니다. 우리 모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승리의 삶을 살고, 장차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는 영광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설교의 성경 본문: 고린도전서 15:20-28)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24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하시리니 26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27만물을 저의 발 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저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28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 저서: 신약 전체 주석/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7권/ 다수의 논문들/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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