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교회 어찌하나,

장병선
  • 2136
  • 2019-06-28 15:13:19
상도교회 분쟁의 역사는 벌써 십년이 넘도록 오래 계속되어온 문제이다.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눈독을 들인다'더니, 상도동 언덕에 그림처럼 자리 잡은 2천2백평의 상도교회
부지를 탐내는 자들의 불손한 의도로 인하여 상도교회 공동체는 무너져 내렸다.
십여년 전에,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이길래 그토록 치열하게 싸우는가'궁금하여 상도교회 터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
참으로 탐낼만한 위치에 몇평의 땅이 아쉬운 도시교회 답지 않게 공간에 여유가 있었다.
도심속의 우뚝 솟아난 녹지공간이었다.
공교회의 성지로 보존해야할 그 부지가 탐욕스러운 상어떼들의 표적이 되어 날라가 버리고 말았다.
김00와 고00목사가 감독회장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툴 때에도, '금촌묘원 개발계획'이라는 사업계획서를 들이미는
업자가 있었다. 공교회를 지키는 것 보다 물욕에 눈이 먼 자들이 감독회장 자리를 놓고 이전투구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감독회장이 되면 광화문 본부를 팔아 시골 한적한 곳으로 본부를 옮기겠다'고 공약을 한 자도 있었다.
김00 감독회장은 공교회 자금 50억을 장00류의 목사들의 설교로 오히려 선교에 해를 끼치는 기독교 방송 CTS에
출자하기도 하였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가 그로 인해 얻는 유익은 무엇인가, 그 교회 목사가 자신의 방송설교를 내보내고, 그 방송사의 사장이 그 교회의 장로로 시무하며 재정운영에 소소한 보탬이 되는 정도라 할까,
그것이 기독교 대한감리회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할 수만 있으면 공교회의 공적 자산을 삼키려는 승냥이들은 있게 마련이다. 책임적 위치에 있는 이들은
두 눈 부릎뜨고, 선조들이 이룩한 자산을 지켜내어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
'가지 가지 한다느니'하며 공교회 자산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얼빠진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홀로 거룩한척, 자신은 손 끝 하나 움직이지 않으면서 공교회를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을 조롱하는 자의 두뇌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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