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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똥을 잘 싸거라
최천호
- 1684
- 2019-06-28 06:29:58
아침마다 네 소식 기다려진다.
어미가 보낸 동영상에서
꼴깍꼴깍 젖을 삼키는 소리
이곳까지 들리는구나
천천히 먹어도 되는데⋯,
아니다
온 힘 다하여 먹고 또 먹어라
너와 같은 여름에 태어난 이 할아비는
먹을 것이 모자라 증조할아버지께서
가슴 아팠다고 말씀하셨다
튼튼하게 자라서
넓은 세상 다니려면
배불리 먹고 애기똥풀 꽃 같은
노란 똥을 싸고 또 싸야 한다
네 삼촌이 너만 할 때
노란 똥이 신기해서 맛보았었다
네 아비가 배불리 먹고
곤하게 자던 모습이 그려진다.
너희 세상은 먹을 것이 넉넉하니
행복하고 감사하다
얼굴에 빛이 나고 볼에 살이 붙었구나!
잘 먹어서 고맙다 건강하게 자라나라
꼴깍꼴깍 젖을 삼키는 모습이
눈에 밟힌다.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감사하다며,
2019년 6월 24일(삼 일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