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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맥추(麥秋)
함창석
- 1272
- 2019-07-03 06:02:20
산돌 함창석 장로
보리는 벼목 화본과의 주요 재배식물의 하나로서 높이 1m 정도다. 마디가 높고 원줄기는 둥글다. 속이 비어 있고 마디 사이가 길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의 바소꼴로,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잎자루는 잎집으로 되어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다.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잎혀[葉舌]는 짧다.
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고, 한 이삭에는 15∼20개의 마디로 한 마디에는 3개의 영화가 달린다. 한 마디에 달리는 3개의 영화가 모두 여물어서 얼기설기 달린다. 씨알의 배열이 6줄은 여섯 줄 보리로 3영화 중 가운데 영화만 여물고 2개의 영화는 퇴화되어, 씨알이 2줄로 배열되는 것은 두줄보리가 된다.
야생종이 발견된 지역을 토대로 여섯 줄 보리는 중국 양쯔강 상류의 티베트 지방, 두줄보리는 카스피해 남쪽의 터키 및 인접 지역을 원산지로 보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보리는 인류가 재배한 가장 오래된 작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7000년∼1만 년 전에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두줄보리의 재배 기록에 가장 오래된 것은 이라크 북부의 자르모 유적이다. 그것은 이삭이 부러지지 않은 두줄보리의 알과 수축을 발견하였는데, BC 5000년경에 이미 두줄보리의 재배종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BC 2700년경 신농시대 갑골문자에서 보리에 해당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밀은 주요 재배식물로 소맥이라. 아프가니스탄이나 캅카스가 원산지이고 주로 온대 지방의 밭에서 재배한다. 줄기는 뭉쳐나고 곧게 서며 표면이 밋밋하고 마디가 길며 높이가 1m이고 보리보다 빳빳하다. 뿌리는 보리보다 더 깊이 들어가므로 수분과 양분의 흡수력이 강해 가뭄이나 척박토에 잘 견딘다.
밀은 BC 1만∼1만 5000년경에 재배되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작물 중에 하나이다. 석기시대에 이미 유럽과 중국에서 널리 재배하였다. 평안남도 대동군 미림리에서 발견된 밀은 BC 200∼1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의 반월성지, 부여의 부소산 백제 군량창고의 유적에서도 밀이 발견되었다.
양조용으로 재배할 때는 밀알의 배젖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것이 유리하며, 밀가루 제조를 목적으로 할 때는 제분율이 높은 것이 좋다. 밀은 동양에서 보조식량으로 쓰이지만 서양에서는 주식량이며, 쌀과 함께 세계의 2대 식량 작물이다. 90% 이상이 제분이 되어 제면·제빵·제과·공업용으로 쓰인다.
밀이나 보리를 수확한 후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추수 감사 절기 곧 ‘첫 열매의 날’이자 ‘맥추절’이다. 특히 이날은 유월절이 지난 지 7주째 지켜졌다고 해서 ‘칠칠절’이라 불렀다. 또 신약 시대에 소개된 ‘오순절이라는 말은 유월절 중 누룩 없는 떡을 먹는 둘째 날에서 계산해 제50일째 지켰다.
'맥추'란 보리를 추수하는 일을 가리키며, 대개 봄철이 끝나는 시점에 해당한다. 그런 점에서 맥추감사주일은 7월 첫째 주일에 지키고 있다. 맥추감사절은 보리와 모맥 추수가 이뤄진 직후 행해지던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절기인 맥추절(칠칠절, 오순절)과 연관이 있다. '맥추감사주일'이라고도 한다.
오순절은 헬라어 '펜테'에서 파생된 말로 1순이 10일이기에 '50번째의 날(축제일)'이란 뜻이다. 구약의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수장절)중 하나인 '칠칠절'에 대한 헬라식 표현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 다음날부터 계산해 50일째 되는 날에 행해지는 맥추절(추수감사절기)을 말한다.
칠칠절은 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날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서,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이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가야 했으며, 모든 노동을 중단하고 성회로 모여 각종 제사(소제, 번제, 속죄제, 화목제 등)를 드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