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 영적강해설교 (감사하는 자의 능력) 7.7일 주일

오세영
  • 1782
  • 2019-07-06 17:46:24
성경: 요5:1-1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서 큰일들을 행하시고 그 때마다 감사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직접 명하신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맥추절 또한 여호와의 명하심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출 23:14-17)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무교절)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수장절(초막절) 모두 여호와께서 직접 주신 절기 입니다.
애급으로 부터의 해방, 첫 열매의 수확, 모든 추수와 감사 이 모든 것들은 민족적으로 일어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도 남을 만한 일들입니다.
크신 은총을 베푸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바라셨던 것이 감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리라(시50:23) 하신 말씀 그대로 입니다.
한 사람의 자녀가 부모에게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그 얼마나 큰 기쁨이 될 까요!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듯 주님께서도 감사하는 이에게 더 큰 은총을 주시고 그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에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것입니다.

오늘 맥추절을 맞이하여 어떻게 범사에 감사 할 수 있을지 본문을 통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기적의 베데스다 연못에 38년 된 환자가 있었습니다.
38년 동안 누워 있었으니 그가 받은 상처와 절망은 하늘에 사무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물이 동하는 것을 맨 먼저 보았으면서도 데려다 줄 사람이 없어 구경만 하였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이 흘러 주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단 번에 그를 일으켜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는 그를 치료해 주신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평생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일어나 다시 걷는 것 외에 더 바랄 것이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얼마 후 다시 만난 그 사람에게 주님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보통사람에게는 불가능하기도 하고 참혹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의 경우는 죄를 범하면 더 심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니 참 무서운 사실이 되기도 합니다. (병의 원인은 각자 마다 다르지만 이 사람의 경우는 주님께서 알려 주신 내용대로 입니다.)

신앙 생활하는 우리 모두가 고백하기도하고 인정하듯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주님은 왜 이렇게 말씀 하셨을 까요!
주님은 38년 동안 병자로 누웠다가 일어나 걸은 이 사람에게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간음 중에 잡힌 여인에게도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간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연약한 인간의 체질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님이 왜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말씀을 하셨을 까요!

그에 대한 답은 이들이 받은 은혜가 참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여인도 말 할 수 없는 은혜를 생생히 체험했지만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38년 동안 누워있던 이 환자의 기쁨과 감사는 하늘에 까지 닿을 만 합니다.
그 가슴 속에 쌓이고 쌓인 한이 눈물이 된 것은 베데스다 연못의 물보다도 많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깊은 절망가운데 있었기에 그는 평생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드리는 감사는 죄를 이기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엔 미움도 절망도 원망도 불평도 없고 마귀도 없습니다.
물론 간음한 것을 용서 받은 여인의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꼼짝 없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그가 용서 받은 것이니 참 극적 구조였습니다.
38년 된 환자나 여인 이 두 사람 모두 육신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의 따뜻한 음성과 긍휼이 넘치는 주님의 눈빛에서 전통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그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힘이 있음을 아시는 것입니다.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많이 감사하고 적게 받은 사람은 적게 감사할 것이라 하신 주님이십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누워있었던 그 사람은 이제 다시 죄의 생활로 돌아가지 않을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크기에 그 힘은 평생을 가고도 남습니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우리가 받은 은혜가 38년 된 환자나 간음 중 잡힌 여인보다 적을 까요?
십자가의 은총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받은 은총은 그들이 받은 은총을 훨씬 능가합니다.
그들은 육신의 구원을 받은 것이지만 우리는 육신을 포함한 영원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두 사람은 남은 몇 십 년의 세월을 받은 것이지만 우리는 영원한 시간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들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즉 죄악 된 삶에 빠지지 않습니다.
죄를 범하면 즉시 다윗처럼 뼈아픈 회개를 통하여 그 은혜를 회복 받습니다.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주님의 은혜가 지금 가슴에 사무치도록 고백되어야 합니다.
이 길만이 죄를 이기고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사람의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 입니다.
평생 못 갚을 빚을 탕감 받은 내가 그 감사를 잃으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큰 은혜를 받은 우리들에게 주님은 여전히 말씀하십니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이 엄중한 말씀을 마음으로 아멘 하며 받는 능력은 주신 은혜가 마음에 감사로 충만한 것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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