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히브리서 11:1-3)

최세창
  • 1562
  • 2019-07-16 04:53:55
(설교 동영상:유튜브)

1. 시작하는 말

어느 국가나 자신의 신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말과 확증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통치자와 공직자들 때문에 혼란하고, 경제적인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신분을 제대로 알았다면, 조직적인 거짓말과 아부아첨과 공금 횡령과 권력 남용과 불법 정보 이용에 의한 부정축재를 안 할 것입니다. 또, 기업과 각계각층의 국민이 내는 세금을 사익이나 당리당략을 위해 마구 횡령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이 잘 먹고 일하며 살아가게 하는 일이 아닌 다른 데에 함부로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의 빛이요 소금인 하나님의 자녀이자 천국 시민인 우리의 신분을 바로 알려면, 믿음에 대해서 제대로 깨달아야만 합니다.

2. 믿음의 본질과 믿음의 관점

믿음은 지옥으로 몰아가는 죄의 사함을 받고, 말씀을 순종하는 성결한 삶을 살고, 사후에 천국의 영생을 누리게 하는 방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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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히브리서 11:1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실상”의 헬라어 휘포스타시스(ὑπόστασις)는, 실상이나 실체라기보다는 확신이나 보증이라는 뜻입니다.
흔히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라는 말씀을, 사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나 실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바라는 것이 이뤄진 모습을 머릿속, 혹은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기면 그대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물론, 바라는 것을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반복해서 새기는 것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이나 마음속에 바라는 것이 이뤄진 실상이나 실체를 뚜렷이 새기면 그대로 된다고 하면, 사람은 성공과 승리만 할 것이고, 질병과 죽음을 모르고 영원히 건강하게 살 것입니다.
생사회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뜻대로 되게 하시는 분이지, 사람의 머리와 마음대로 되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할 수 있다거나 하면 된다는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마음속에 이뤄진 실상이나 실체를 새기면 그대로 된다고 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인들과 같은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4:14 이하를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의 뜻은 모든 국가의 모든 국민의 안녕과 복지 향상, 자유와 인권 신장, 그리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모든 국가의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국태민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권세는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외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하기 좋게 하고, 국민이 즐겁게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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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꿈을 성취하는 데에 쓰여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란, 하나님께서 사람에 대해 바라는 것들이자 사람이 바라야 하는 것들의 성취에 대한 확신이나 보증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회개하고 영생의 주님을 믿어 구원받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에 의해 틀림없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믿음은, 하나님에 의해 약속된 소망의 성취를 확실히 보증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7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신앙고백을 한 시몬 베드로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주님의 강림 전에, 산전수전 다 겪었던 믿음의 선진들은 주님의 강림의 약속인 그들의 소망이 성취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성취를 보증하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알았던지 몰랐던지 간에, 주님의 강림이라는 소망은 믿음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들의 현실 생활은 그 소망에 의해 지배되었던 것입니다. 마치 자녀의 현실 생활이 부모에 대해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그에게 소망을 가진 부모의 사랑에 의해 지배되는 것과 같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주님을 보내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죄 아래 있는 인류의 소망이고, 그 약속의 소망은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각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자 각 사람의 소망의 근거와 성취의 보증이십니다. 놀랍고도 엄청난 구원의 은혜와 그 밖의 모든 복에 대한 확신과 보증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인 바울 사도는 로마서 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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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님 안에 거하는 우리 각 사람의 성격과 기질과 실력, 사정과 형편과 문제에 따라 필요한 모든 것을 얼마든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불러도, 딴청 부리느라 못 들어서 못 먹거나, 배탈이 나서 못 먹거나, 조악한 것들로 배를 채워서 못 먹거나, 바빠서 못 먹거나, 게을러서 못 먹거나, 의심하느라 안 먹는 사람 같은 교인들이 많은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목회하던 지방의 미자립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교회 문제로 심히 괴로워하던 목사님은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신실한 목사님답게 주님의 뜻을 좇아 해결하려고 40일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7일째 되던 날, 기도하다가 그만 숨을 거뒀습니다.
그 교회는 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아무 대책이 없는 사모님과 자녀를 내보냈습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목사인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상처와 슬픔에 어쩔 줄 모르는 어린 아들의 마음에 더 큰 상처와 슬픔이 되었습니다. 금식기도하다 죽은 아버지도, 교인들의 무자비한 처사도, 주님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살아갈 길은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그런 어린 아들에게 더욱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엄마의 태도였습니다. 하나님한테 따지고 또 따지고, 하나님과 그 교인들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통곡을 해도 시원찮은데, 어린 아들을 앉혀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 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시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세월이 흘러 어린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목사가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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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것도 한국에서 많은 교인들을 지도하고 보호하며 천국으로 인도하는바 상당한 존경을 받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속상하고 힘든 문제나,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할 때, 자기 본위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의기소침하거나 자학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속대로 대속의 주님까지 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자 우리의 소망에 대한 확신이자 보증입니다. 우리는 그 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인내하며 기도하고, 말씀에 착념하며 순종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때에 맞춰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보지 못하는바 아직 이뤄지지 않은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들이자 우리의 바라는 소망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증거가 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도저히 납득할 수도, 수긍할 수도 없는 억울한 일이나 문제나 고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바라는 소망이, 하나님의 뜻에 합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체험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육안을 비롯한 감각 기관으로는 지각할 수 없는, 신령한 것들인 축복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인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은 믿음으로써 증거를 얻었습니다.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승인과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로 인한 믿음의 인식을, 인간의 이성적 인식이나 감각적 인식보다 더 중시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납득하지 못하면, ‘생각이 적은 자들아’, 혹은 ‘생각이 없는 세대여’라고 하시는 대신에,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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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적은 자들아”,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탄식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3을 보면,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보이는 인간과 우주 만물이 저절로, 혹은 스스로 생성됐거나 형성된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불가항력의 타의나 타력에 의해서 생성됐거나 형성됐다는 엄연한 사실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3. 맺음말

믿음이란 주님을 보내신다는 약속과 모든 축복의 약속이자 인간이 바라야 하는 것들의 성취에 대한 확신이요 보증입니다. 믿음은 지정의가 있는 인간의 산물인 신념이나 신뢰나 확신이 아닙니다. 믿음은 인간이 성령을 좇아 받아야 하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8 이하를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인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에게 필요한 무엇인들 못 주시겠습니까?

(설교의 성경 본문: 히브리서 11:1-3)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설교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 저서: 신약 전체 주석/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7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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