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영적강해설교: 당신이 그 사람이라 (7. 21주일 낮 요약)
오세영
- 1473
- 2019-07-23 02:58:54
범죄한 다윗을 책망하고 깨우치기 위해 선지자 나단을 하나님은 보냈습니다.
나단은 비유를 들어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직접 책망하게 됩니다.
이미 이야기 속에서 악한 모습을 보고 있는 정의로운 다윗이기에 자신의 죄를 깊이 인정하고 뉘우치게 됩니다.
양과 소가 심히 많은 사람이 한 마리의 암양 밖에 없어 같이 먹고 마시고 잠을 자는 딸과 같은 양을 힘으로 빼앗아 자신의 손님을 접대했다는 이야기는 다윗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 이러한 악이 있다는 것에 더욱 분노하며 그는 죽고 살지 못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4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땅히 4배로 갚아 주면 될 일이지만 힘으로 빼앗고 탈취한 일이기에 임금으로서 그를 사형까지 해야 할 만큼 괘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극악무도하게 여겼던 사람이 바로 다윗 자신이라고 나단 선지자가 불같이 책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범죄를 연상시키는 비유의 내용에 깨달음을 얻은 다윗은 하나님도 모르시는가 하는 착각 속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딸처럼 여겼던 암양을 무도하게 빼앗아 버렸던 그 악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하는 것을 그는 실감하게 됩니다. 그와 함께 그는 그 사람보다도 더 악한 일을 저지르게 되었음을 통감하며 그 후 어떤 벌도 달게 받았으며 이미 용서 받았지만 침상이 썩기까지 회개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영적으로 잠이 들어 있기에 남의 아내를 빼앗았고 그리고 그것을 감추기 위하여 그 남편 우리아를 교묘한 방법으로 죽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무감각한 다윗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와 찬미 그리고 기도로 무장하며 깊은 영성을 가지고 있었던 다윗이 세상 사람과 똑 같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다시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는 그 흉악한 자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은혜 받고 깨어 있으면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게 됩니다.
다윗은 당신이 그 사람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되었기에 처절한 회개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하였다가 주님이 오셔서 한 번의 그물을 던져 고기가 배 안 가득 잡혔을 때 “나는 죄인이오니 나를 떠나소서” 하고 자신을 보게 된 것입니다.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이사야는 부정한 자 중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며 죄악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누구보다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사도 바울은 언제나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성경에 나와 있는 다윗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그 사람이라”는 나단의 목소리가 내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심령에 생생한 음성으로 들려 올 때 우리는 다윗처럼 진정성 있게 회개 할 수 있고 죄로 부터 떠나게 됩니다.
다윗이 받은 은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며 사울의 손에서 건지셨고 주인의 집과 아내를 빼앗아 주었다 했으며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윗에게 맡기셨고 무엇이 부족하면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었으리라 하셨습니다.
과연 그리할 진데 다윗이 범한 죄는 나단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업신여긴 것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은혜는 어떠합니까!
다윗이 받은 은혜보다 적을 까요!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는 우리가 다윗이 받은 은혜보다 적다는 것입니까!
나를 위해 그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 주셨는데 이 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을 까요!
그리고 그 주님이 우리를 위해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먹고 마시는 은총을 주셨는데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아무리 큰 은혜가 주어져도 깨닫지 못하면 다윗처럼 범죄 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 죄를 범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은혜의 빛에서 떠나 어두움 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캄캄한 가운데서 다윗처럼 어처구니없는 죄를 짓고도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금 은혜를 회복한 다윗은 양을 빼앗은 그 자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듯이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항상 우리를 “당신이 그 사람이라”는 나단의 음성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를 알지 못했던 시간 속에서 바로 다윗처럼, 양을 빼앗은 사람처럼 살았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지금 죄인 중에 괴수라는 고백을 주님께 날마다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만이 언제나 우리를 이렇게 겸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고백 속에서 그는 온유한 자가 되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