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사태 관련 감게글 모음집

장광호
  • 2091
  • 2019-07-20 04:17:28
서울남연회사태 관련 감게글 모음집


최현규 목사님이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6.18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꼭 1달이 지났습니다. 이후 모두들 전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일상으로 돌아간 시간들이었겠지만, 저 나름대로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올 6월 18일까지 거의 8개월 동안 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과연 그 의미는 무엇이었는가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서울남연회 회원 목사님들이 썼던 글 그리고 강서동지방 목요기도회의 기도문들만을 모았습니다. 정리해놓고 보니 뭔가가 빠진 듯 했습니다. 기간 중 다른 분들이 쓴 글들 하나하나가 서로 연속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글들이 빠지면 안 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감리교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모두를 다 일일이 찾아서 엮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도 빠짐없이 함께 찾고 글이 올라온 시간대로 분/초를 따져가며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A4지 200여 페이지였으나 무려 480여 페이지로 늘어났습니다. 그제서야 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에 무슨 일이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는지가 다 드러났습니다. 누가 해야 할 일들을 제 때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는지도 보였습니다. 그 때는 옳은듯했으나 전혀 옳지 않았던 이야기도 있었고, 그 때는 옳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이야기가 지금은 너무나도 옳은 것으로 밝혀진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재평가될 지도 모를 이야기들의 집합입니다.

당시에는 너무나도 멀리만 계셔서 우리의 상황을 모르시는 하나님이신 것 같아 목소리 드높여 외쳤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수습 과정에 깊이 개입하시면서 그 때 그 때 마다 꼭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러내어 외치게 하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태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행 중임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저는 단순히 게시된 글을 있는 그대로 모으는 단순 작업만 했습니다. 가능하면 오탈자까지도 그대로 두려고 애를 썼습니다. 꼭 필요한 몇 편의 글에 있는 오탈자와 띄어쓰기만을 수정했는데 겨우 손으로 셀 정도의 글일 뿐입니다.

단지 제 의견은 ‘편집 후기’라는 이름으로 지극히 적은 분량만 실었는데, 편집 전과 편집 후에 생각이 달라진 것과 이 글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그 소감만을 언급했습니다.

단지 6부만을 직접 프린트한 후 제본해서 기념으로 제가 한 부 보관하고 나머지 5부는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 중입니다.

아쉬운 점은 서울남연회 사태 해결을 위해 진심어린 사랑으로 글을 써주신 몇 분들께는 기념으로라도 꼭 1부씩 선물해 드리고 싶었으나 제 사정이 여의치 못해 보내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꼭 보내드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 모음집을 PDF 파일로 변환해 첨부해놓겠습니다. 프린트해서 보시면 나름대로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후일 혹여나 다른 목적으로라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서도 이 글을 붙임으로 올려놓겠습니다. 타산지석의 교훈을 위한 우리 모두의 교육 자료로 이 글들이 활용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붙임 1 : 편집후기
붙임 2 : 목차


붙임1 편집 후기

이 글들을 편집하기 전에는 그토록 험난했던 서울남연회 사태를 수습하게 하는 힘이 일부 창조적 소수자들의 열심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편집하고 난 다음 깨닫게 된 것은 사태 수습의 과정 전체가 우리 주님의 작품이었다는 점입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물러서지 않고 외치며 떨리는 심령으로 한 글자 한 글자 타이핑했던 초자 싸움꾼들을 통해, 함께 공모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은 밥그릇을 놓지 않으려는 세력들과 싸워야 하는 힘든 싸움의 고비 고비마다 강한듯하나 허술하기 짝이 없는 죄와 욕망의 사슬들을 풀어 무장해제 시켰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모든 이의 입술의 흔적들과 발자국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 책에 다 쓸어 모아 담으신 후 모든 영적 순례자들에게 경계거리로 주시는 한편, 그 책임지지 않고 회피한 여죄들을 추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새 감독이 선출되어 한 달이 지나고 있으나 여전히 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 회원들에게 사과 한마디조차 없을 뿐 아니라 그 죄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소문 하나 없는 것으로 보아 우리들의 영적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기에 참으로 씁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있는 행위록은 이 글 모음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촘촘한 그물이자 넓은 그릇이기에 머잖아 그 앞에 서야할 우리들은 두려워하면서, 지금이라도 가려놓고 숨겨놓고 싶은 부분을 철저히 가려내어 제대로 된 사태 수습을 해야만 안심하고 그날에 그분 앞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다 엮어갈 때쯤 해서 책 뒷면 표지에 게재한 사진처럼 철길이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로 잡혔습니다.

엄청난 무게의 철마가 두 가닥의 철길을 따라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비결은 특수하게 설계된 철로에 있습니다. 만약 두 레일이 무언가에 의해 조금이라도 어그러지면 아무리 크고 화려한 기차라 할지라도 여지없이 탈선하고 맙니다.

철로는 철마에 비해 한없이 작고 적은 힘, 즉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자갈들 하나하나가 서로 얽히고설켜 받쳐주는 힘과 작은 연결 고리와 핀들이 침목과 서로 한 몸이 되어 레일을 완전하게 감싸 안고 있기에 실로 엄청난 하중과 마찰력을 견디며 안전한 길을 보장합니다.

이 책에 모여진 감리교게시판의 간절한 기도문과 글들, ‘ㅋㅋㅋ’, ‘아멘’ 과 같은 작은 댓글 하나하나가 철로에 있는 침목과 자갈 하나, 고리와 핀 하나 그 자체였고, 또한 직접 쓰지는 못했지만 올라온 글을 읽고 공감하면서 간절히 기도했던 의로운 분들의 바람 역시도 일정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한 곧은 철길을 만드는 힘이었습니다.

여전히 제 방향을 못 잡고 달리는 ‘감리교회라는 열차’

그나마 아직도 탈선되지 않고 비틀거리면서라도 달릴 수 있는 이유는 황금만능주의의 사도가 되어 탐욕에 찌든 지도자들 때문이 아니라 레일을 붙들고 있는 바로 그 무수히 많은 작은 힘들 때문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2019. 7. 孟夏
봉제산 자락에서


붙임 2 : - 목 차 -

Ⅰ. 개인 및 3개 지방회 성명서

0 강서동지방 신동수 목사(2018.11.19) / 2
0 양천지방(2018.12. 첫째 주) / 3 - 4
0 강서동지방(2018.12.14) / 5
0 강남동지방(2018.12.19) / 6

Ⅱ. 강서동지방 목요기도회 기도문

0 성만찬 예식서 / 8 - 11
0 기도회 기도문 및 집례 및 보좌 / 12 - 66

Ⅲ. 감리교게시판 게시글 모음 / 67 -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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