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감사편지/남연회 사태와 관련하여

장병선
  • 1974
  • 2019-07-27 22:28:08
오늘 서울 남연회 강서동지방 순종교회 장광호목사님이 보내주신 ‘서울남연회 시태관련(2018.10-2019.06)'하여 이곳에 올렸던 수많은 논객들의 글, 단체들의 성명서,댓글까지 하나도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집한 자료집을 받았습니다.
500쪽 가까이 되는 방대한 자료이군요.
박영규목사의 조롱하는 댓글도, 오재영목사의 젊잖게 타이르는 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글을 쓰지 않았더라도, 공공장소에서 행한 중요 인사들의 발언도 자료집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한 말도, 공교회를 지키고자 하는 거룩한 열정때문에 견딜 수 없어서 쏟아낸 말도, 아니면 읽는 이에게 역겨움을 주는 글이었거나, 조롱하거나 빈정거리며 쏟아낸 말도 쏜 화살처럼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어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나는 무슨 말을 하였던가’,
찬찬히 자료집을 살펴보면서 새삼 말의 위력, 말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며 말이나 글은 곧 그 사람의 인격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자료집은 한국감리교회의 한 역사로 남게 될 것이며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읽혀질 것입니다.
나는 내 후대에게 옳은 말을 하고 옳게 살아 보려고 몸부림쳤던 한 선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싸이버 스페이스에서 글로만 만났기에 얼굴을 모르지만, 한 마음으로 투쟁을 했던 동지들이 참 많았구나 알게 되고,
거물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래서 없는듯한 존재들이지만, 작은 힘들이 하나가 되어 의기투합하면 큰 일을 해낼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공교회의 질고를 함께 앓으며 기도로 하나가 되셨던 목요기도회 동역자님들, 꼼꼼히 자료를 모아 책으로 엮어주신
장광호목사님께 깊이 감사를 표하며 큰 일을 이루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55:11)

이전 이주익 2019-07-27 막장으로 치닫는 한국 감리교회
다음 함창석 2019-07-28 감리회 미혹(迷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