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회문제는 공교회 안에서 풀어가야 한다

장병선
  • 2347
  • 2019-08-01 22:34:20
장로교 장로변호사가 '직대'가 되어 감독회장실을 차지하고, 수장노릇을 하던 때를 벌써 잊었는가,
제 교단 일도 스스로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서 무슨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하겠는가,
모두가 도덕성, 영성, 지성, 행정력등 지도자로서의 흠결이 없는 인물을 고대하지만, 그것은 바램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자신의 자치의지마져 포기하고, 세상권세에 교권을 내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사사 건건 시비를 벌이며 소송으로 세월을 보내는 인물들 중에 의로운 투사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깨끗하다고 인정할만한 사람 거의 보지 못했다.
현재 소송을 업으로 삼는 이들은 나름 야심을 가지고 공교회를 혼돈에 빠뜨린 자들이 아니던가,
소송의 대상이 된 이들 또한 약점이 없었다면 애초에 시비거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 중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물을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여 지도자의 자리에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사태의 발단이 된 남연회 사건을 제대로 파헤치고, 정리할 사람이 누구인가,
다가오는 입법총회를 공교회의 정체성회복을 위한 회의가 되도록 개혁의지를 가지고 처리할 이가 누구인가.
의욕이 넘친다 하여도 공교회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가 '직대'가 된다면 공교회는 더욱 암울한 상황에 빠져들 것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끌어안고, 씨름 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한 열매 또한 우리가 거두게 될 것이다. 납덩이가 짓누르듯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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