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요4:13-14

사마리아 수가성에서 만난 한 여인은 대단히 갈급하고 목마른 사람입니다.
그가 남편이 다섯 있었고 여섯 번째 남편을 만나 살고 있습니다.
삶에 갈급함이 있는 만큼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도 상당합니다.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사람이 누구일까를 끊임없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 남편을 만나면서까지 끈질기에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마르지만 그 목마름을 해갈하지 못하고 갈급해 하고 있는 이 여인은 사실 우리 인생들이며 나 자신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바로 이 여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수가성에서 단독으로 그를 만나시게 됩니다. 이는 지금도 우리를 또한 단독으로 만나 주시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먼저 여인에게 물을 달라 하시니 당연히 여인은 거절을 합니다.
그 때 주님은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네가 알았다면 오히려 물을 달라 하였을 것이고 나는 너에게 생수를 주어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였으리라 하십니다.
그 조상 야곱도 해갈해 주지 못한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 조상 야곱보다 크니이까 하고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합니다.
네 남편을 데려오라 하신 말씀에 남편이 없다고 답변을 하자 주님께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문제나 갈급함을 해결해 주실 이가 없다는 고백이고 주님은 그 마음을 알아주신 것입니다. 여인은 주님께서 자신을 너무도 꿰뚫어 보시고 계시기에 선지자로 인정해 줍니다.

주님께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되어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은 그 물을 주는 분이 누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처럼 야곱과 비교해도 안 되고 선지자로 보아서도 안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보아서는 그 분께 생수를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마침내 주님과의 대화 가운데서 메시아를 만나게 된 것이고 주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수를 마시게 되었을 때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목마름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참 만족과 하늘의 기쁨과 평안, 안식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가 경계하고 피하고 싶었던 동네 사람들을 향하여 메시아를 만났다고 외치며 달려 나가는 것을 보며 그의 감격과 넘치는 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으로 부터 생수를 받아 마시니 과연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쳐 목마르지 않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네게 물을 달라 하시는 이가 누구인지를 알았다면” 이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누구든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이를 분명히 보고 알게 된다면 그에게 그 물을 달라고 애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알지 못하고 볼 수 없어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을 보았다면 사람은 도전하고 침노합니다.
마치 보물섬 지도를 가진 사람이 갖은 위험을 무릎쓰고 목숨을 건 위험에 도전하듯 분명한 것을 본 사람은 도전하게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였기에 그 재산을 다 정리해서 그 밭을 샀습니다.

내게 생수를 주실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았다면 구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 않는 것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수가성 여인에게 풍성한 삶을 주님은 주셨습니다.
풍성한 삶의 본질은 목마름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이 목마름을 해갈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마치 여섯 남편과 같이 나를 속이고 있습니다.

지금 목마름이 없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 주님께 생수를 구해야 합니다.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수가성 야곱의 우물을 찾으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마다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다.

목마른 삶은 기뻐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눌리고 상한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러한 모든 결박에서 그리고 눌림과 갇힘에서 구원해 주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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