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회의(會義)

함창석
  • 1063
  • 2019-08-13 19:31:27
회의(會義)

산돌 함창석 장로

어떤 회의든지 회의에는 회의를 주관하는 의장(사회자)을 중심으로 하는 의제(자료)준비를 하여 진행하며 의결을 하여 소기의 목적을 관철시키려는 그룹이 있다. 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총회도 이런 분위기 속이며 대다수는 거수기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금 감리회 실행부위원회도 직무대행 선출을 위하여 관련이 있는 이들과 그룹들은 동분서주하고 있고 돈선거에 알레르기 현상을 보이는 이들(필객들)은 저들이 수억을 뿌려 동조자(매표행위)를 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의문을 전하기도 한다.

며칠 지나면 출사표를 던진 이들의 명단이 나오고 8월 20일 투표에 들어가면 표심이 갈라져 만장일치는 주님이 개입한 기적이라 할 것이고 선택을 받지 못한 측에서는 억울함과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들추어 심지어는 법원에 소송전까지도 불사할 태세를 갖추어 가고 있다.

교황을 선출하는 방법이라던가? 실행위원으로 투표에 참가하는 이들은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죽을 각오하고 투표하고 결과에 승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구를 하루만 멈추어달라는 어리석은 정신질환자가 하는 기도에 불과할 것인가? 정말 그러하겠다.

주님! 오늘날 감리회 실행위원으로 선택 받고 무더운 여름에 머언 길을 오가며 왕고생하는 친구의 건강을 긍휼히 여기셔 신문에 나지 않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누가 순교하였다고 추모해 줄까? 없을 것이며 돈 받고 명예를 탐하다가 개죽음을 하였다고 힐난할 것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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