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

관리자
  • 1422
  • 2019-08-13 09:12:53
지난해 여름
날파리들 쫒아내느라
하던 일들 방해 받았다.

올해 여름
그 날파리들
여전히 검퓨터 앞에서 내일을 방해 한다.

무심코 책상 밑 보니
먹다 흘린 사과 한쪽
그것 먹고자 날파리들 왔었나 보다

달콤한 맛에 홀려
몰려든 날파리들
말라 비틀려 먹을 것 없건만

벌떼처럼 왔다가
버려진 사과와 함께
사라진다.

날파리 없는
가을 즈음엔
영성과 영적 사고를 위한 책으로 독서를 꿈꿔본다.

2019. 8. 12. 늦은 밤에
이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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