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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무역보복보다 더 심각한 기감 부목경계령
장운양
- 2159
- 2019-08-09 22:12:35
2. 또 상암동에는 일본인 학교가 있다. 일장기가 휘날리는 정면을 바라보다가도 가까이 다가가면 정문이 없다. 이어령은 일본문화가 축소지향적이라고 일갈한 바가 있었는데, 학교로 진입하려면 뒷문으로 가야 하고 뒷문도 철저하게 잠겨져 있다. 살짝 빗각으로 표지석이 있다. 그리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경문 안내소를 거치세요라고 적혀있다.
3. 작금의 일본의 무역보복전에 이미 4년전 부터 필자는 이 일본인 학교가 불편했다. 이 불편함은 일장기를 도로에서 정면으로 목격해야 했기 때문이 아니다. 일본인학교 정면 오른쪽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거라고 가위로 테이프를 잘랐던 무지막지하게 큰 수백방울의 물방울이 엉겨있는 조형물이 있다. 이 곳은 마포구정 녹지과에서 관리하는 마포구의 가장 큰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공원이다. 이 지점에서 일본인 학교를 바라보면 매우 불편해 진다. 이미 4년전에 진정서도 보냈다. 일본인 학교 내부에 있는 나무들이 커져서 담벼락 울타리를 참범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데, 제대로된 조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
4. 더구나 고 남궁억 선생님이 대노하실만큼 관리되지 못한 무궁화가 일본인 학교 울타리를 빠져나와서 추례한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것도 매우 불편하다.
5.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일본인 학교 정면에서 상암동에서 가장큰 십자도로 건너편을 보자면 기가막힌 형태가 아른 거린다. 사실 낮에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밤이 되면 두개의 흉가가 목격된다.
6. 상암동 주민들은 저게 뭐야? 목조건물인것 같은데..... 막 고양이들 신음소리가 껄쩍데고 제대로된 표식도 없고 .....
7. 응 그거 일본군 관사야~ 내가 역사를 좀 아는 데 설명해 주지. 일제시대에 이 상암동 땅은 수색지역과 같이 편입되어 있었어. 수색역을 가보면 알겠지만, 일제강점기에 용산에 일본군 총사령부가 있었어. 물론 해방이후에는 미군 총사령부였지. 바로 이 일본군 총사령부에서 만주에 대사변을 일으키려고 작정하고 나서 물류기지를 확보해야만 했어. 그래서 용산에서 멀지 않은 수색에 만주로 보낼 군수물자 병참기지를 세웠지. 그래서 이 곳에 대단위 철도시설이 갖추어졌어. 당연히 관리하는 일본군 장교들이 있어야 했지. 그래서 여기 상암 산기슭을 파내고 일본군 관사 다시 말해서 일본군 장교들의 숙소를 지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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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일본군 관사를 철폐하는 상암2암지구 주민 사랑방을 견인하고 있어서 많이 바쁩니다. 나머지 글은 이어서 오후 9시내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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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의 요지는 축소지향적인 일본인들과 기감의 어설픈 부목사들의 행태가 너무 비슷해 보여서 쓰게 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