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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돌과 바꿀 수 없다/직무대행 선출에 임하며
장병선
- 1507
- 2019-08-18 01:14:36
대행임명을 청원하면서 대상자들을 추천하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누구인가, 공교회의 법질서를 무시하고 소송으로 발목을 잡거나 요직에 있으면서 일탈을 일삼던 이들이 아니던가,
암브로시우스는 공교회에 의하여 감독되기를 요청받았을때, 두려워하여 도망을 쳤다.
억지로 붙들어다 감독을 시키니 교회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공교회지도자는 그렇게 선출이 되어야 한다. 직무대행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아는 이라면 피하고 싶을 것이다, 자천타천 나서는 이들이 여럿이다 보니 감사한 마음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지난 10여년 감리교는 깊고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누가 공교회를 바로 세우겠는가, 우리 모두의 일이지만 적대의 역할 참으로 중요하다.
나는 37명의 총실위원중의 한 사람으로 공개적으로 내 의지를 표명하고자 한다.
바울사도가 고백했듯이,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다.
내 스스로 공교회의 무슨 직이나 위원을 탐하고, 누구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지난 10여년 동안 공교회를 위한 나의 기도와 탄식과 눈물을 아시는 주께서 공교회를 위하여 제대로
한 번 권리를 행사하라고 세워주신 줄 믿는다.
가시나무새는 한 번 울기 위하여 평생을 산다 했다.
단 한 번의 울음이 아름답지 않다면 평생을 헛 산 것이다. 나는 다른 총실위원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해 주실 줄로 믿고 싶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매표를 하려는 자가 있고, 유혹에 넘어가는 자가 있다면, 그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돌과 바꾸는 것이다. 멀쩡한 고무신을 내주고 엿 바꾸어 먹던 유년시절의 우행을 되풀이 하겠는가,
양심을 버렸다면, 말씀을 버린다면, 성령의 뜻을 거역한다면 그는 살았으나 죽은 것이다.
억만금보다 나의 양심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더욱 소중하고, 진실을 따르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생명을 하찮은 돌과 바꾸는 자는 얼마나 어리석은 자인가,
어떻게 목사로 부르심은 받았는데, 어떻게 장로가 되었는데, 가룟유다의 길을 가겠는가,
공교회 공동체의 갈망을 어떻게 모른체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