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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감독회장 직무대행 출마한 자가 더 있다는데....! 과연?
유은식
- 2261
- 2019-08-15 08:54:25
25년 전 감독회장을 역임하고 은퇴하진 이가
필자가 만든 역대 감독 도표를 보고 하신 말씀!
"여기에 세상 못된 놈들이 다 있네!" 하셨다.
그는 왜 감독을 지낸이들에게 세상에 못된 놈이라 했을까?
아마도 그의 감독회장 직무 중에
대부분의 감독들이 그를 힘들게 했나 보다.
그럼에도 참으로 던지기 어려운 질문이고
또 감독을 지내신 이들 중에는 분명 존경할만한 분들이 계시기에 쉽게할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 그 어른께서 내게 하신 말이다.
그럼에도 이 말은 말하기도 저 문장을 보기에 민망하기도 하니
이 질문에 관한 내용은 뒤로 하고
먼저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에도 출마를 선언하는가?
라는 질문부터 던진다.
교리와 장정에는
1)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법과
2) 감독직무대행과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거법이 있다.
1)의 경우는 선관위 소관이고
2)의 경우는 (총)실위 소관이다.
1)의 경우는 법적 자격을 갖춘 이가 피선거권을 갖추면 돈(등록금)을 들고 와 내가 하겠다고
선관위에 후보접수를 하고 심의를 거쳐 후보등록을 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2)의 경우, 감독 혹은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어떤가?
작금의 뜨거운 감자인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에 감독을 지낸 이라고 하니
감독을 지낸 이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출마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필자는 과감히 여기엔 없다고 본다.
그저 감독을 지낸이들은 평소처럼 주어진 목회를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총실위에서 당신을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으니
감리교회 감독회장 보궐선거를 위해 수고해 달라는 통보를 받는 것이 장정의 정신이라고 본다.
즉 감독, 감독회장 출마처럼 선관위에 접수하고 후보등록을 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총실위원들의 고유권한의로 선출할 직무라는 것이다.
총실위원이 선택하는 고유권한에 그 누구라도 내가 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선택권은 총실위원들에게 있는데 중간에 누가 나서 내가 하겠다 하면
그것은 오롯이 그 직무가 있는 총실위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즉 감독을 지낸 이 31명에게 직무대행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게 아니라
39명의 총실위원들이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 어느 누구라도 내가 직무대행이 되겠다는 요청에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선출을 한다면
그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의 짓이 될 것이다.
31명의 감독 중 그 어느 누구라도 내가 하겠다면 남의 권리를 침탈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감독을 지낸 이 중에 누군들 아니하겠다는 이가 있을까?
그런데 감독을 지냈다는 이 중에 한분이 자기를 뽑아달라고 총실위원들에게 문자를 돌렸나 보다.
이 말이 돌고 돌아 필자에게도 왔으니... 기막힐 노릇이다.
자기 홍보 시대에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에 무슨 문제냐? 할런지 모르겠으나
31명의 감독을 지낸 이들은 39명의 총실위원들이 뽑아 주길
골방에 들어가 기도함이 옳을 것이다.
돌아다니는 문자 일부를 보면
존경하는 제33회 총실위원 여러분!
(생략)...
만약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자랑스러운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해 ‘*** *’이 되겠습니다.
조용히ㅡ **하면서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생략)
라고 했다.
이 문자도 문제거니와
이 문자를 받은 총실위원들에게 관심이 더 간다.
내 의지완 관계없이 들어오는 문자야 내가 막을 수는 없다 해도
그 문자를 받은 총실위원이 있다면 총실위에 건의해서 경고장을 줘야 한다.
더우기 총실위 전체에게 보내진 문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 문자 중에 보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 라고 했는데
시퍼렇게 살아 있는 장정의 규정을
살아계신 공의의 하나님이 범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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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더 여기서 생각할 것은
총실위가 선출하는 것은 감독회장 직무대행이다. 보궐선거가 아니라는 말이다.
보궐선거는 선출된 감독회장직무대행의 직무이다.
그러나 형편에 따라 보궐선거를 하지 않고 감독회장의 잔여임기를 마치는 직무대행이 될 수도 있겠으나
총실위가 세우는 직무대행은 보궐선거로 잔여임기의 감독회장을 선출함이 아니라
보궐선거를 해야 할 직무를 가진 직무대행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즉 총실위는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선출된 직무대행은 선관위를 가동시켜 보궐선거를 하는 것인데
총실위에서 선출되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보궐선거 처럼 자기로 뽑아 달라고 하니
이것이 참으로 대단한 권력에 대한 집착아닌가? 싶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할 총실위 39명이 감독을 지낸 이 31명 중에
1) 나를 뽑아 달라고 돈 쓰는 감독을 지낸 이
2) 나를 뽑아 달라고 무작위 SNS 활동하는 감독을 지낸 이
3) 나를 뽑아 총실위원들을 조직적으로 만나러 다니는 감독을 지낸 이
특히 총실위원 전원에게 문자든 돈이든 돌렸다면
총실위원 중에 모르는 이가 없다는 말이다.
암튼 감독을 지낸 이 31명과 총실위원 39명(감사2인 제외) 70명이
감리교회를 살릴 것인지? 아니면 죽일 것인지 두고 볼 것이다.
감리교회를 벌써 11년째 수렁으로 몰아넣는 선거법과 재판법...!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다.
25년 전 언젠가?
감독을 지낸 이들의 얼굴을 역대 순으로 정리해 놓을 것을 보신 어느 감독회장을 역임한 원로목사님께서 하신말씀...!
"세상에 못된 놈들이 여기 다 있네!“ 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기에 아직도
그 분의 얼굴표정과 그 음성이 생생하다.
왜 감독을 지낸이들이 세상에서 못된 놈들이 되 가는 것일까?
감독이 되면서 못된일을 일삼는 것일까?
본래 못된이가 감독이 되는 것일까?
모두가 다 그런 분들이 아니기에 알듯하면서도 아직도 모르겠는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감독을 지낸 이 31명 중에 그렇지 아니한 이를 선별해 내는게
이번 39명의 총실위원들이다.
선거를 통해 나타난 득표 수로 부정한 이들을 분석하는 빅데이터는 없을까?
아니 총실위원들은 선거하기 전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