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어디가 끝인가
장병선
- 1451
- 2019-08-27 20:57:44
신앙의 선조들이 눈물로 일구어 놓은 공교회 노른자 땅을 몇몇이 담합하여 집어 삼킨 희대의 사건인데,
기탐이나 당당에 뉴스로 한번 나오고는 그 후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되어 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본부가 교권싸움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으니 당연한 현실이고, 아마도 본부가 계속해서 흔들리기를 바라는
자들은 의외로 많을 것이다.
직대선출은 총실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학연에 의하여, 특정 그룹에 의하여 표심이 왜곡되어 나타난 것이라는 평이다. 그러니 선뜻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투표전에 선출된 직대의 자격문제가 불거질 경우를 우려하여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딱히 다른 수를 찾을 수도 없었다.
장정이 정하고 있는 기일은 한정되어 있고, 직대의 자격으로 '감독을 지낸 이'라 하였고, 입법취지는 감독을 지낸이라면 당연히 감독으로서 자격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았고, 감독을 지낸 이라면 직대로서 당분간 공교회 수장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 다시 1년때문에 자격에 시비가 일었다. 그렇기로서니 타교단 장로 변호사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전에 자격시비가 일었던 것은 직대로서 마땅히 공교회 구성원들이 갈망하는 업무추진이 아니라, 개인과 특정인들의
야망을 위한 행보로 의심을 받게 되자, 고육지책으로 자격을 묻게 된 것이다.
이왕에 이렇게 귀결이 된 이상, 2차 직대문제로 또 다시 소송전을 벌이며 모두를 곤혹스럽게 하기 보다는 기회를
한 번 주어보는 것이 어떨까, 법이 만능이 아니기에 예수님은 율법을 뛰어넘는 행보를 하셨고, 그로 인해 율법페기주의자라는 비난을 들으셨다.
'법대로'한다면 공교회는 도저히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을 듯 하다. 큰 불법을 행한 자들에게는 바라는 바일 것이다.
법보다 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 상도교회건에 대하여는 총실위에 특별기구를 두던가 하여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범범자들에게는
마땅한 응징을 하고, 공교회 재산을 최대한 회수하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