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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빈객(貧客)
함창석
- 1093
- 2019-08-27 02:11:46
산돌 함창석 장로
교육관 마당에
설치된 行人들의 쉼터
오후에 들리니
사내는 바닥에 앉아
중얼거리며 성경 筆寫하고
남루한 머리에
女人은 짐을 정리하며
보리쌀 씻으니
하나님 敎會 안에서
저녁밥을 지어 먹으려는지
장로는 念慮로
애들도 여기 들락거려
다가서 말하고
貳萬 원을 건네주며
교회 근처에 누리식당으로
행색으로 보아
지난 날 敎役者였으리
자세히 모르나
예서 떠도는 빈자는
乞人 나사로가 연상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