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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에 감리회 수치가 오버랩 된다
민돈원
- 1681
- 2019-08-29 18:33:07
그 5적은 지금까지 역사에 지워지지 않고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다
이완용,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을사늑약 5년후인 1910. 8. 29 이완용은 고종을 따돌리고
비밀리에 데라우치와 굴욕적인 합병에 조인함으로써
조선 519년은 막을 내리고 일본에 합병되어
국치에 들어가고 만다. 109년 전 그날이 오늘이다.
일컬어 경술국치,
그 을사오적은 아마도 당시 그렇게 하는 것이
조선을 위한 애국이라 강변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은 권세를 비롯해 서민은 상상도 못할
온갖 누릴 특권은 다 누렸던 일제 앞잡이들이다
이런 역사의 수치가 현 감리회 사태와 오버랩 된다.
왜냐하면 감리회 수장자리를 비롯한 교권에
중독되다시피 한 자들이 진흙탕 싸움을 하면서도
그들의 외마디 같은 주장은 그래도 '감리회를 위해서
가만 있을 수 없기에 나섰다.' 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릴 것 다 누리고도 여전히 더 오르고
다시 오르고자 하는 욕망의 포로에 사로잡혀
부추기는 몇몇 앞에 섬김이니 희생이니 라는 말로
언어유희를 일삼으며 포장하고 있다.
그런 그들은 이미 검증이 끝나 대표성도, 진정성도
신뢰성도 모두 잃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2, 제3의 시나리오를 획책하고
있다는 정황이 또 다시 예감되고 있다.
오! 경술국치의 역사를 잃은 자들이여!
'21세기 감리회 수치' 라는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때
그 한 페이지에 개인의 명예밖에 보지 못한 나머지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망신살이 하지 않으려면
지금과 같은 주도권 싸움에서 물러섬이 현명한 길이다.
그 대신 더딜지라도 사심없는 비 주도권의 목소리에
충심으로 귀 기울여 이 시대 트렌드를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참신한 리더십에 대한 절절한 구상에 착수해야 한다.
왜냐하면 첫째, 감리회 구성원들이 책임을 지라고 맡긴 감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는커녕 개인의 명예 안달 유지에만 급급하여
현 감리회안에 뿌리깊게 만연된 깨끗치 못한 고질적 병폐를
확대 재생산하고 조장했기 때문이다.
둘째, 더우기 기득권 세력이 지난 날 저질렀던 공과를 계산할 때
감리회에 인적, 물적 악영향은 물론 대 사회적으로도
감리회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에 관련된 자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후선으로 물러나야 한다.
이와함께 후속조치 중의 하나로 각계 각층의 심층적인 논의 내지는
협의가 이루어짐으로써 이 일을 위해 참신하되 책임과 덕망있는 자들을
발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위해 시간을 두고 반드시 장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