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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강해(베벨론의 금신상)-9.1 주일낮 설교요약
오세영
- 1659
- 2019-09-08 00:46:29
바벨론 느부갓네살 임금 때 만든 금신상은 높이가 30M, 폭이 6M였고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그 크기와 화려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절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는 전통적으로 토템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 금신 상 앞에서 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더구나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분별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믿음의 힘이 아니고는 그 앞에서 여호와를 저버리고 절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만들었던 크고 화려한 금신상은 옛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금신상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금신상은 우리를 우상숭배나 미혹의 길로 빠지게 만듭니다.
이 금신상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도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금신상에게 절하고 있습니다.
그 금신상은 에덴 동산의 선악과 처럼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도 동산의 금신상과 같은 유혹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최초의 인간이고 늘 하나님과 대면하는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먹은 것처럼 금신상도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힘으로 유혹하기도 하고 넘어지게도 합니다.
엘리야 시대에는 바알에게 입 맞추거나 무릎 꿇지 않는 이들이 7,000명에 불과하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에서 7,000이니 결코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두개의 금신상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내 안에 있는 금신상이고 또 하나는 이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금신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그 금신상 앞에 절하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금신상에게 절한다는 것은 죄의 유혹에 넘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내 안에 금신상으로 넘어지고 세상이 만들어놓은 금신상에게 넘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오늘 하루하루의 삶이 죄에서 벗어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
금신상 앞에 절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요16:33)고 하셨습니다.
요한사도는 세상을 이김은 이것이니 오직 믿음뿐이라(요일5:4) 하였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믿는 자에게는 따르는 표적으로 “뱀을 집어 올리며”(막16:18) 하셨는데
뱀이 아담과 하와라도 유혹할 만한 힘이 있지만 믿음의 사람은 뱀을 집어 올려 이기게 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유혹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넘어지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당시,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않을 수 없었을 만한 상황이 충분히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금신상의 위력은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하시며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하셨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처럼 순결한 것이 믿음의 내용입니다.
믿음을 가진 이들마다 금신상을 분별할 수 있고 집어 낼 수 있는 지혜와 순결함이 있습니다.
바벨론의 수많은 포로 중 오직 다니엘을 포함한 세 친구만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은 것처럼
금신상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사람은 많은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내 안에 있는 세상 욕심과 정욕으로 인한 금신상과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악한 이 세상에서 주어지는 금신상 앞에서 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합2:4) 하신 말씀은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도 금신상에게 믿음의 사람은 절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노아시대에는 오직 노아 한사람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를 넘어지게 하는 금신상이 무엇인지 믿음의 눈으로 분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만류하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하시며 올바른 분별력의 힘을 보이셨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느부갓네살의 황금신상처럼 화려하게 다가와도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분별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집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