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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강해 설교 요약: 이것도 기도로 할 수 있다.(9. 15 주일낮)
오세영
- 1531
- 2019-09-16 03:46:16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잡혀간 다니엘이 그 땅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번 기도 하였습니다.
나라는 망하였고 5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니엘은 총리가 되어져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제목은 이스라엘의 회복이었을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모른다면 다니엘의 방법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근동을 재패한 바벨론에 이어 메데와 바사의 연합국이 탄생되었는데 초대 왕이 다리오였습니다.
고대 근동을 누가 재패했던 최강의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한 나라에 의해 멸망을 당했고 포로된 이들이 많아 소망이 없는 중에도 다니엘은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한 것입니다.
과연 기도로 이것이 가능할까요?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지 기도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기도로 돌파 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사람 다니엘에게 이미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었습니다.
포로요 환관이었던 다니엘이 메데와 바사국 나라에 총리가 된 것이 그 증거 입니다.
다니엘이 총리가 된 것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것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다니엘은 멸망한 나라의 포로이기 때문이지요.
다니엘은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이 하나님 손에 달렸다는 것을 믿었기에 기도한 것입니다. 그의 믿음대로 결국 포로에서 귀환하는 대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마치 다니엘 시대의 이스라엘과 같은 현실입니다.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 우리가 원치 않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의 강점과 남북 분단 그리고 6. 25동란 등은 세계열강들이 만들어낸 비극인 것입니다.
약소국으로서 우리는 침공한 자들에게 국토와 인권의 유린을 참혹하게 당하였습니다.
조선의 근대사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정확히 알고 나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분노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지금도 패권을 다투는 세계의 열강들에 대한 분노 입니다.
미국, 옛 소련, 중국, 일본 거기에 북한도 예외 일수 없습니다.
우리의 5천년 역사는 한(恨)의 역사로 대변되기도 할 만큼 외세의 침공에 의해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근현대사에서 겪은 우리의 역사를 사실대로 바로 알면 우리 국민 누구나 치를 떨며 분노하게 됩니다.
그래서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을 외치게 될 것이며 반일감정은 말 할 것도 없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과도 정상적 교류를 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어떠합니까! 김일성이 주도적으로 일으킨 6.25전쟁의 피해는 세계사에서도 찾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공산주의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상이며 크리스천이라면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이 경계 해야할 대상입니다.
역사는 바로 알아야 하는데 근현대사가 오히려 그 진실을 알기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사실대로 아는 것으로만 멈추게 되면 비극은 끝나지 않습니다.
과거의 역사에 매어 있으면 미래가 없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역사를 바로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사관을 뛰어넘어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역사관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분쟁을 일으키지만 역사의식은 새로운 대안을 내는 지혜입니다.
역사의식은 현재의 시계에서 과거의 문제를 풀어 미래를 여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역사의식은 과거의 역사를 지금의 변화된 상황을 적용하며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합니다.
남북 문제를 푸는데 있어 “햇볕정책”이 바른 역사의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력적 남북대결의 종말은 파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남북의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햇볕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공산주의자들이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의 사상이지만 햇볕정책을 펴야 하는 것은 바른 역사의식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의식을 가지고 일본이나 미국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상대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의 생태계를 인간은 잘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듯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역사가 선하고 아름답게 쓰여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실현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역사의 어떤 비극적 사실도 그 아픔을 사랑과 용서로 품으며 화평의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신 주님은 원수의 나라를 사랑하라 하시고 있습니다.
특별히 근현대사에서 치욕과 아픔의 역사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이 하나님나라를 이루어야 한다는 역사의식으로 우리의 문제를 풀어낸다면 세계가 감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교회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역사관으로 지난 역사를 재단하며 분노의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것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역사이며 결코 형통하지 못합니다.
어둠천지인 세상에 오직 희망을 주어야 하는 교회마저 역사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진영논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는 것이겠습니까!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지금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소돔성의 의인 10명이 되어야 하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7,000명의 대열에 합류해야 합니다.
그들은 과거의 역사에 분노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느 나라나 어느 누구를 저주하거나 탓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위해 다니엘처럼 기도 할 뿐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주님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기도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