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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강해 설교 요약: 더 큰일을 보리라(9.8주일낮)
오세영
- 1551
- 2019-09-16 03:44:00
그러고 보면 빌립이나 바돌로매 두 제자는 상당히 성서적 깊이가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다나엘 즉 바돌로매가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으로 예수님을 만났지만 나다나엘은 극찬을 받게 됩니다. 속에 간사한 것이 없는 참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빌립이 부르기 전에 무화나무 아래 있을 때 보았다는 것입니다.
나다나엘은 이 칭찬을 듣고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무화나무 아래에 있을 때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더 큰 일을 보리라
더 큰 일은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신 것이었습니다.
나다나엘 입장에서는 무화과 나무아래 있을 때 보실 정도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러한 나다나엘에게 더 큰일을 보리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일은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지요.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본다는 대목에서 야곱이 브엘세바 들판에서 꿈을 꾸었던 내용이 주님께서 장차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볼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예표인 듯 다가옵니다.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왕래하는 것은 주님이 이 땅에 주시는 근본적 선물입니다.
주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신다는 것이며, 그 후에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와 교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께서 창세 이후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는 하늘의 문을 여셨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죽음으로 문을 여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셔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듯 이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의 문을 여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으심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성령을 주시며 “내가 너희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음을 알 것이라” 하셨습니다.
에서를 피해 먼 하란 땅으로 피신하는 야곱은 너무도 두렵고 고독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다리가 하늘에 닿았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꿈을 꾼 후에 이 곳에 과연 하나님께서 계셨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다 하며 자신이 있는 곳이 하늘의 문이요, 하늘의 집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체험한 이 일은 신약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약속입니다.
야곱 한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주님은 지금 나다나엘에게 그것을 약속하시며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왕래하는 것을 본 야곱과 경험하지 못한 야곱은 너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하늘 문이 열리고 천사가 왕래하는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약속을 분명히 믿고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지금 하늘이 열리고 천사가 왕래하는 축복을 받은 이들이 누구일까요!
저 하늘의 영광의 빛 안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과 어둠을 벗은 이들이며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