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나 교계의 진위가 균열된 이 시대를 향해 펜과 몸으로...

민돈원
  • 1613
  • 2019-09-14 18:32:57
김구 선생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

이 땅에 많은 직업이 있지만 목회자가 되려고 한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직업 이상의 가치와 소명을
가지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 사명감에 불타
새로운 전향을 한 사람들이 적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따라서 목사는 한 시대를 직시하여 예언적인 목소리도
필요에 따라 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지녀야 한다.
이것이 소명을 가진 자의 사명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감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점에서 현 시대를 보면서 첨예한 문제일 수 있지만
적어도 소명을 가진 자의 사명으로 최근 세상을 향해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조국 장관 임명이후 인터넷에 연일 떠도는
또 다른 뉴스가 벌써부터 대선주자 ~위 하는 식의
민심을 사려는 듯 세간에 흘리고 있는 언론 플레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그런 건에 관한 한 일호의 가치도 관심도
없다. 결과론적으로 지금까지 겉으로 표방했던 것과는 달리
이런 프레임을 연출하려고 이다지도 나라를 소동치게 하였던가?

제발 국민을 호도하는 속보이는 행위들, 예컨대 걸핏하면
쓰레기 기사 어쩌구 하며 자기편과 다르면 파렴치한 공격성 글을
업으로 삼는 자들이 흘리고 조장하는 불건전한 주장들은 그치라.

편법대신 진실하고 공정하며 담백한 글로 심령이 찢겨지고
진위(眞僞)가 심히 혼돈되고 균열된 민심을 통합하여
희망과 신뢰를 주는 좋은 세상 만드는 일에 생산적 수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무망한 자를 원할 뿐이고,
이런 일은 정치권이나 교계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마땅히 앞장 서야 할 우리 목회자들은
펜과 몸을 받쳐 영혼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복음을 방해하고 거역하는 세력들과는
단호하게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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