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퇴근
이경남
- 1158
- 2019-09-13 16:29:35
-이경남
새벽 5시
기도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어둠이 찾아와 있다
아하
여름 내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그렇게 부지런히 일하더니
햇볕도 이젠 한해의 일손을 놓으며
퇴근을 서두르고 있구나
앞으로 보름여
잔 빛을 주시고
오곡백과 알곡을 마저 익게 하신 후
하늘의 해님도
저 멀리 북극 어둔 곳으로 찾아가
한 서너달 푹 쉬다 오시리라
2019.9.13.금요일 추석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