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총회실행부회의 참석 후기

장병선
  • 2259
  • 2019-09-28 04:08:39
1.일시:2019.9.26(목)11:00
2.장소:본부회의실
3.의제
1)본부 2018년 사업보고 및 2019년 사업계획승인
2)본부 2019 예산 승인
3)금촌부동산 관리위원 선출
4)총회기관인준
가.감리교 교정선교회 나. 예수사랑 사모선교회
5)기독교 세계 무료보급을 위한 약정금 요청
6)기타

본부에서 미리 자료집을 보내주어 사전에 보고내용및 사업계획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숙지하고 갔다.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하여 의견을 밝힌다.
1. 당당뉴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2019년도 사업계획및 예산승인을 연말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요식행위로
하는 것 처럼 되어 위원들 모두 앞으로는 2월중에 총실위를 열어야 할 것에 대하여 공감하였다.
2. 나는 11시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중식 후에 오후 늦게 까지 예산심의를 하리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세부사항에 대한 심의는 없었고, 오후 1시에 회의를 마쳤다. 436억의 예산안이 별 토론도 없이 대강
형식적으로 통과되었다.
3. 사무국 총무가 '동대문 교회' '상도교회'건에 대하여 특별보고를 하였다.
나는 "1000억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싸라기 땅을 452억에 매매하고, 96억의 리베이트를 주어도 넉넉히
남는 장사가 되는 거래를 특정업자와 어떠한 경위로 누구의 주도하에 하였는지, 거래 당시의 결재라인에 있던
감독회장, 연회감독, 실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을 발언하였다.
4. 사회평신도국 총무는 연봉제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언하였다.
본부직원들에 대한 봉급관리가 좀더 투명하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어야 본부의 모든 업무가 더욱 활성화
되지 안겠는가 하였는데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였다.
5. 사업계획보고시 임원들이 한 꺼번에 나와서 인사를 하고, '예년에 비해 특별한 사항이 있으면 보고 하라'하니,
'없다'하였다. 나는 매우 실망하여 '농어촌, 비젼교회가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여건가운데서 발버둥치고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한 정책개발이 본부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하였다. 저변 단체(새물결)에서 기본급제도에 대한 입법청원을 하고 있는데, 그런 일이 곧 본부에서 고민하고
추진하여야 할 사항이 아닌가 한다.
6. 어떤 위원은 왜 쓸데없는 발언을 하여 회의시간을 길어지게 하느냐며 짜증을 냈다.
내 의견으로는 '총실위'는 밤을 새워 가면서라도 토론을 하고, 공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한 지혜와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7. '당당뉴스'는 총실위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보도하여 감리회 공동체에 알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정작
교단지인 '기독교 타임즈'기자들은 볼 수가 없었고, 공교회 중요한 기관인 총실위에 대한 기사도 없다.
이런 기탐에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가치가 있는가,
기탐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 틀림없다. 공기로서의 안목이나 실력, 사명을 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당사자들은 기탐에서 빨리 떠나는 것이 기탐을 살리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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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기사
본부 임금체계 호봉제 → 연봉제로 전환되나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입력 : 2019년 09월 26일 (목) 18:42:51
최종편집 : 2019년 09월 27일 (금) 13:43:36 [조회수 : 621]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3회 총회 제5차 실행부위원회가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본부 각국의 2018년 사업을 보고받고 2019년 사업계획과 2019년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2019년이 이미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올 해 본부의 사업과 예산안을 승인 요청하는 행태가 비난을 받았다. 총실위원들은 예산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과 예산집행이 먼저 시행되는 폐단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지난해에는 2018년 신년 예산안이 10월 말에 통과된 바 있다.

이에 윤보환 직무대행이 연초에 심의되어야 할 신년사업보고와 예산 승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차후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으며 김종복 예산소위워장은 10월부터 내년도 예산 계획을 위한 모임을 갖고 내년 2월이 지나기 전에 심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리회 2019년 예산 43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
-각 국 사업비 동결 혹은 소폭 상승
-신년사업보고와 예산안이 매년 늑장 심의되는 폐단 시정되야
-본부부담금 축소로 본부 적자 40억원 쌓여
-본부부담금의 20% 은급비전환중단 입법화 추진
-본부 임금체계 호봉제 → 연봉제로 전환 논의
-상도교회 사건 경과보고
-감리회브랜드 향상위원회 설치 추진

▲ 김종복 예산소위원장(삼남연회 감독)이 2019년 사업계획과 2019년 예산안을 상정하고 설명에 나섰다.

총실위에 배포되고 김종복 예산소위원장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총 예산은 2018년 결산 43,661,679,000원보다 2천여만원이 많아 거의 같거나 마찬가지인 43,681,385,000으로 편성됐다.

이중 감리회 본부 예산안이 지난해 결산 96.5억여원 보다 3억3천만원(3.4%)늘어난 약100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에 본부 부담금 세입예산은 81.5억여원이고 나머지는 연수원 예산 9억4천여만원이다. 2017년 120억여 원, 2018년 105억여 원 등 본부예산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본부부담금의 0.2% 은급비 전환이 주 요인이어서 매년 20억원 정도가 부족하고 그나마 실제 은급재단에 전환해 주지 않아 시행 3년간 40억여원을 빚진(?) 신세다. 이날 총실위에서 김종복 예산소위원장은 이런 본부 현실을 토로하고 “이렇게 계속 쌓이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구조적인 문제이다. 고민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윤보환 직무대행이 본부부담금의 20%를 은급비로 전환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총실위 결의로 입법의회에 건의하자고 제안해 쉽게 가결이 됐다.

▲ 윤보환 감독회장이 직무대행이 26일 본부에서 개최된 제5차 실행부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직무대행으로 선출되고 첫 총실위다.

본부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자면, 선교국 예산이 지난해 2억9천1백만원에서 소폭(7.3%) 상승한 3억1천 여 만원으로 편성됐다. 그럼에도 2015년도에 7.9억원, 2016년도의 3.5억원에 비해 그리 많은 것이 아니다. 한 회원은 선교국의 한 부서 일년 사업비가 2천5백 여 만원 밖에 안 되어 일은 거의 못하고 월급만 축내는 구조라고 탄식했다. 사업비가 본부부담금의 0.2%를 은급재단에 전환하기로 하기 전의 4분의1 수준이다.

교육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3억2천여만원 보다 겨우 0.1% 증가한 예산안이 책정됐고 각 부서 사업비는 약 3천만원으로 동결됐다. 사회평신도국은 8백5십여 만원이 늘어(5.4%) 1억7천 여 만원이 책정됐고, 연수원은 1천3백여만원 늘어난(16.6%) 9천3백만원이 책정됐다. 행정기획실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대비 48.7%(1억7천만원)가 늘어 5억1천7백만원이 책정된 행기실의 예산 증액은 두 배 가량 늘어난 각종 위원회의 회의비가 주된 이유였다.

유지재단의 예산은 약간(7.5%), 도서출판kmc 예산은 비교적 큰 폭(12.3%)으로, 기독교타임즈는 매우 큰 폭(26.6%)으로 늘었지만 사회복지재단은 소폭(-0.2%), 은급재단은 –6.2%. 장학재단은 –15.8%정도의 감소폭을 보였다. 은급재단 예산은 개체교회 경상비의 2%, 본부부담금1%중 0.2%를 전환해 책정한 174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6.2% 적다. 2019년 교역자 부담금 부과 첫 해로 납부 실적이 저조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 본부직원의 연봉제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사평국 최창환 총무

본부 임금체계 호봉제 → 연봉제로 전환 논의

본부의 예산 부족 문제가 공론화 되는 중에 한 위원이 “직원을 줄이면 되지 않겠느냐”고 안을 제시한 것이 발단이 되어 본부 직원의 급여체계에 대한 논의가 불붙었다. 호봉제 실시가 본부 재정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된 것이다.

호봉제란 근무기간을 기본으로 근속연수나 연령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호봉으로 책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고 연봉제는 근로자의 능력과 업무성과에 따라 임금을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제도를 말한다.

총실위에서 연봉제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한 사회평신도국 최창환 총무는 “사회에서 호봉제가 없어진지 15년이 됐다. 같은 서기가 같은 일을 하는데도 부장급 월급을 받는 서기가 있을 정도로 임금차가 크다. 이들은 내년에 호봉이 또 올라가게 된다.”고 정년연장법 실시에 따른 본부 임금체계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본부직원 감축이 문제가 아니라 임금체계가 문제”라고 연봉제 실시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현 호봉제에서 연봉제 전환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연봉제 논의는 총실위원 사이에서 본부 직원들이 일선 목회자들보다 상대적으로 고임금이면서 일은 안한다는 공공연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무량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해마다 임금이 상승하는 체계이다 보니 개인의 성실성이 아니면 일의 효율을 기대할 수 없고 노동법에 따라 고용을 보호받아 '철밥통'이라는 비난도 받는다.

하지만 다른 위원은 본부 직원들의 저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연봉제는 개인간 임금격차를 심화시키고 능력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다 보면 동료 직원들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며 리더와 팀원들 사이 불신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는 폐혜가 제기되기도 한다.

총실위에서 연봉제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선 대체로 동감하는 분위기였으나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연봉제가 과연 적절한지 등을 보다 면밀하게 연구하고 필요할 경우 외부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근거를 가지고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최창환 사평국 총무에게 연봉제 실시를 위한 컨설팅 비용 등을 알아보게 했다.

위원의 본부직원 감축 발언에 대해선 지학수 행기실장 직무대리가 “장정에 68명을 유지하도록 정했는데 기탐과 출판국, 유지재단 직원에게는 별도로 급여가 지급되고 있어 현재 61명이고 직원이 정년이 되면 더 선발하지 않는 방법으로 인원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본부 임원감축 실시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 지학수 사무국 총무 겸 행기실장 직무대리가 상도교회 관련 사건의 경과를 보고했다.

상도교회 사건 경과보고

지학수 행정기획실장 직무대리는 한 위원으로부터 상도교회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질문 받고 오는 10월 10일에 첫 심리가 있는 구준성 목사의 재산권반환청구 소송에 변호인을 선임하여 철저히 대응할 방침임을 밝히며 일각의 고의패소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국제범죄수사대에서 구준성의 96억 부당이득 실체와 흐름을 추가 조사하고 사법처리를 진행해야 하는데 구준성 목사가 변호사를 대동하여 ‘상도교회의 재산이 유지재단에 명의신탁되었고 예치금이나 96억원도 당연히 돌려받아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선결과제가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막은 수사기밀을 이유로 설명되지 않았지만 △96억 부당이득금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동결처리하고 회수에 나설 방침인 점 △매수인 태건에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한지 검토중인 점 △노량진빌딩이 기본재산에 편입되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을 보고했다.

윤보환 직대는 이 사건이 개체교회 재산 다툼에 주요 쟁점이기도 한 ‘명의신탁과 증여’에 대한 다툼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총실위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장병선 회원은 상도교회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결제라인에 있던 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 본부 각국 사업보고는 서면으로 하고 각국 총무들의 인사로 대신됐다.

기타 안건

금촌부동산 관리위원 5인 선출건이 직무대행에게 위임됐다. 직대는 연회별로 2인이상 중복되 않게 선출하겠다고 방침을 알렸다.

△감리회 교정선교회와 △예수자랑사모선교회(예자회)에 대한 총회 기관 인준 요청이 다음 총실위로 미뤄졌다. 감리회교정선교회가 원 소속인 서울남연회에서 총회인준을 위한 결의가 없어 자칫 연회와 총회 모두가 인준하는 기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남연회에서 관련 절차를 밟게 한 뒤 예자회와 일괄 인준하기로 했다. 현재 24개 기관이 총회인준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기타 토의사안으로 △감리회브랜드향상위원회 입법화를 장개위에 재결의 요청사안으로 올릴 것 △신흥식 기념비 제작 예산 1천만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하는 것 등을 논의해 모두 결의했다.

▲ 신년 예산안의 늑장 심의를 질타하는 박계화 회원

▲ 한만철 도서출판 kmc 사장이 감리회교재 사용 의무화에 대해 설명했다.


▲ 감리회브랜드향상위원회를 제안하는 김종현 회원(중앙연회 감독). 그는 감독회의가 제안하여 직대가 재결의요청 형태로 장개위에 제안한 '선거인단 간접선거'방식의 선거법 개정안을 장개위가 받아주지 않을 경우 현장발의를 통해서라도 입법의회에 상정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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