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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망중(忙中)
함창석
- 1303
- 2019-09-24 10:54:14
산돌 함창석 장로
물레나물과 소 관목으로
줄기는 원주형에
가지가 많이들 나와 곧바로 늘어져
세계에 삼백여종
다섯 꽃잎이 참 아름다워
금사매 황금색 꽃으로
가로수들 아래나
돌담절벽 등지에 여러 송이 피어나
정원을 치장하며
자태를 늘 뽐내기도 하고
온대지역인 우리 고향은
망중화라 불리니
구월의 꽃으로 짓 노랗게 물들이어
가을날 알려주고
추수 꾼 마음을 헤아리나
빡빡하게 채워진 일과에
바쁜 가운데에다
여유마음 잃어 안정이 아니 되기에
어머니 품안으로
들고 싶어지는 날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