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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은 말은 퍼 담을 수 없다
이주익
- 2702
- 2019-10-05 18:47:48
. 생명의 언어가 절실한 때가 이미 왔다.
. 동물과 다른 인간의 삶은 언어윤리에서 찾아 진다.
. 새긴 글은 뼈의 골수(骨髓)에 남아 억만년(億萬年)을 간다고 한다.
. 정신적 트라우마(trauma)가 실낙원의 원인이 된다.
▷ 말(doxa,상식)이 말씀(logos,말의 근원)을 담아내지 못하는 그 순간 언어는 생명을 파괴하는 폭력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말은 독설(毒舌)이 되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이 독설이 한순간 가정을 무너뜨리고 학교를 폭력화하며 정치를 파괴하고 부부 사이를 흔들어 놓는 악성(惡性) 바이러스가 되어 버린다.
▷ 성직자(聖職者)의 언어는 성령(聖靈)으로 정화(淨化)된 말(말씀)만 하여야 된다. 창세기의 주어가 되기 때문이다.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희생양들이 더 이상 되게 해서는 안 된다.
▷ 말들이, 독(毒)이 되어 자식과 부모를 단절시키고 국민과 국민을 이편저편으로 갈라놓고, 이 말들 때문에 백성이 상처받고 단절되고 소외되어가는 비운의 역사를 끊어버려야 한다.
▲ 시기, 질투에 붙잡혀 훼방하며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마저 드러내다간 완전히 엎어진다.
▲ 계속 몰려가다간 넘지 말아야 할 경계를 침범해 신학(神學) 없는 수치까지 보이게 되어 있다.
▲ 부질없는 오기(傲氣)에 묶여 계속 말려들면 반드시 무너져버린다.
◇ 헛된 말은 결코 프로파간다(propaganda, 宣傳)가 될 수 없다.
◇ 수시로 뱉아 내는 말들에서 말을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라.
◇ 생수에 갈급한 이 백성은 진리로 자유케 하는 진실한 입술을 그리워하고 있다.
★ 광음(光陰)이 겨같이 날아가기 전 우리 모두 각성(覺醒)하여야 산다.
2019년 10월 5일
서울연회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