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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핫바지로 만들지 말라
최범순
- 1497
- 2019-10-27 16:32:27
지들이 정의를 다 내린 것을 하나님이 거들라는 식으로 외치는 이들,
그건 기도가 아니다.
그러면서 도리어 안 그런 이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난리치는 이들,
하나님은 속칭 핫바지가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건들지 말라
이렇게 해 주시오 저렇게 해 주시오 하는 거,
무신론자보다 더 나쁜 거다
하나님이 눈이 없어 못 보시는 것도 아니고,
귀가 어두워 못 들으시는 것도 아니고,
손이 짦아 구원하시지 못하는 것도 아니잖은가?
수십 년 독재에 대해 찬양일색으로 아부해 온 주제들이,
뭔 양심이 있다고 이제 와서 참 복음을 내세우는지 참,
가룟 유다가 웃을 일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라
언제부터 종교가 정치의 밑에서 봉사하며,
성경으로 정치를 받들었는가?
서슬 푸른 독재가 기승을 부릴 때는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
"모든 권세는 하나님에게서 나지 않은 것이 없다!"
는 말씀을 앵무새처럼 읊어대더니,
언론의 자유가 주어지고 고문과 사찰이 사라지니
이제 와서 양심세력인 척 하는 그 비겁함,
세상이 웃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