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회 해골(骸骨)
함창석
- 1268
- 2019-11-05 06:30:26
산돌 함창석 장로
해골은 살이 전부 썩은 죽은 사람의 머리뼈나 몹시 여위어 살이 빠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에스겔서의 ‘마른 뼈’와 같은 표현인데, 선지자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부활에 대하여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신약에서 이 말은 예루살렘 성문 밖 골고다의 설명에서 사용 되었다.
선사시대의 유적에서 발견되는 인류의 뼈 중 두개골과 그 일부의 수는 다른 뼈의 수보다도 많기에, 두부나 해골이 일찍부터 인류의 문화에 특수한 역할을 했다고 추론되고 있다. 식인의 습관이 있어서 해골을 특정한 장소에 버렸기 때문에 현재도 많이 발견된다는 설이다.
희생자의 두개 저부를 부셔서 뇌를 먹은 후, 해골을 그 아이가 죽을 때까지 보존해두는 풍습이 뉴기니의 일부에 남아 있다는 보고도 있는데 그 형태가 밥그릇 모양이기에 해골은 오래전부터 용기였으며 이탈리아 등에서 저부를 뚫어서 그릇으로 한 해골이 출토 되고 있다.
예수가 처형된 언덕의 이름은 헤브라이어로 골고다(해골이라는 뜻)라고 하며, 언덕의 모양이 해골모양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도,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의 머리가 이 언덕에 매장되었기에 생긴 호칭이라고 한다. 해골에는 고인의 영이나 마력이 잠재해 있다고 생각하였다.
묘의 조각이나 교회의 회화에 해골을 나타내는 것을 그리스도교가 공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르네상스 이후에도 죽음과 인간의 운명의 상징으로서 점차로 확립되었다. 해적 깃발, 독약 라벨, 독일 <해골경기병>의 연대기장 등 모두 보는 자에게 죽음의 공포를 품게 하였다.
반 고흐의 ‘해골’ 작품은 해골의 측면을 캔버스에 옮긴 것으로 그는 다른 정물화를 연습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골을 그리면서 색과 형태를 연구했다. 해골을 묘사하면서 소재가 가진 무거운 의미를 잃지 않음과 동시에 화사한 색채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고민하였다.
머리뼈는 머리를 이루는 뼈대로서 두개골이라고도 한다. 얼굴을 구성하고 뇌가 들어있는 머리뼈 공간(두개강을 보호한다. 살점이나 근육이 모두 썩고 뼈만 드러나면 해골이라고 한다. 머리뼈는 상동 기관으로 어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척추동물들은 모두가 갖고 있다.
머리뼈는 상동 기관으로 공통조상으로부터 유전된다. 사람의 경우 다자란 성인의 머리를 이루는 뼈는 모두 28개이다. 이 가운데 머리뼈를 이루는 것은 22개이고 나머지는 혀 밑에 있는 목뿔뼈 1개와 양쪽의 속귀를 이루는 귓속뼈(모루뼈, 망치뼈, 등자뼈) 6개로 되어 있다.
머리뼈는 보아 뇌머리뼈, 얼굴뼈, 귓속뼈, 목뿔뼈 네 부분으로 구분한다.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은 턱관절뿐이다. 두개골 그림은 위험물임을 표시하거나 과격한 집단들의 상징물로 종종 사용되는데, 이는 두개골이 인간의 사체 및 죽음을 연상시켜 공포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서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더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하라.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입관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내가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주 여호와께서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리라 하셨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