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건우가 몸을 뒤집어 엎쳤다
최천호
- 1608
- 2019-11-23 06:36:15
피티체조 팔 번 온몸 비틀기 하듯
두 다리 번쩍 들어 뒤집기 했네
누가 가르쳐 주더냐
대견스러워 손뼉을 친다.
매일 하늘 보며
도움 구하던 네가
스스로 몸 뒤집어
땅을 보게 되었구나
나도 할 수 있다고?
천사가 내려왔다
하늘 웃음을 전해주는 천사가
우리에게 내려왔다.
건우야
엄마 눈 마주치며 크게 웃으면
세상 모두 함박웃음 짓듯이
우리 웃으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것이니
하늘을 올려보고 크게 웃자
땅과 너무 친해지지 말아라
세상 살다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 나도
어서어서 일어서서
하늘을 올려보고 크게 웃자
너와 내가 얼굴 마주하고 웃으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기뻐 웃으실 것이니,
나를 크게 웃고 춤추게 하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
2019년 11월 14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