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회 호명(呼名)1
함창석
- 1127
- 2019-11-24 03:26:38
산돌 함창석 장로
예순여덟 해나
오랜 동안
불리어지는 이름은
아들로서
우리 어머니께서
지금도 부르셔
남편 호칭이
한 해 앞서지만
우리 아버지라
불리어진 사십 여년으로
내 아들이
마흔 살이 넘었으며
직업이 교사이기에
선생님으로 서른 해
감리회 장로로
스물일곱 해
이웃에게 불리어지며
살아오는 날들
국교 열 살부터
시를 써 보았지만
이제야 처음
시집을 출간하며
시인으로 등단하니
올해는 꿈도 야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