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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신시(信詩)
함창석
- 1185
- 2019-12-07 18:10:02
言寺: 처음에는 사寺를 여러 가지 뜻으로 썼으나 외국에서 온 사람을 접대하는 관공서도 寺라 하였기 때문에 일세기 후반에 인도로부터 불교를 전하러 온 사람들도 홍려사, 백마사에서 묵었다. 그로부터 불교의 절의 뜻으로 寺를 쓰게 되었다. 寺는 土(흙 토)자와 寸(마디 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금문에 나온 寺를 보면 止(발 지)자와 又(또 우)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손으로 발을 받드는 이미지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받든다는 것은 높으신 분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寺가 나랏일을 하던 ‘관청’을 뜻했었다. 言은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하나님은 태초에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사랑과 참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 받드는 것이 詩(言과寺)이다.
信仰: 信은 人(사람인)자와 言(말씀언)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믿다’라는 뜻은 人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㐰(믿을 신)자가 먼저 쓰였다. 이후 소전에서는 口자가 言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표현한 信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말씀과 함께하는 것이 믿음이다. 신앙인의 말은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거짓이 없어야 한다. 仰은 人(사람인)자와 卬(나앙)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러러보는 것이 앙(仰)이다. 卬(앙)은 서 있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을 함께 그린 것으로 누군가를 경배하고 있는 이미지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본래 ‘우러러보다’라는 뜻은 卬(나 앙)자가 먼저 쓰였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자를 우러러보는 것이다.